판타지, 댄디나 던월이라면 일반적 인카운터는 간단히 박살내고, 보스도 어느정돈 승산이 있게 짜는 편임.
주사위가 겁나게 망하지 않는 한 포션 좀 빨고, 보스전이면 추가로 빈사 한두놈?
왜냐면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영웅, 혹은 곧 영웅이 될 놈들이니까.
일반 마을 사람은 고블린에게 쪽도 못 쓰고, 경비병들이 간신히 막아내는 걸 단칼에 썰어내도 이상하지 않으지
왕국이 대적도 못할 사악한 마수를, 준비 좀 하고 무기 마련하면 피해를 감수하면 잡을만 한 놈들이니까
근데 좀비월드 인카운터 짜려니 이게 좀 곤란해짐
플레이어들이 비록 특수능력(차키 없이 시동을 건다던가, 의료지식이 풍부하다던가)이 있어도, 전투력은 일반 시민이랑 동일하잖아
만약 얘네들이 뛰어나다고 한다치면, 일반인(그냥 경찰, 그냥 시민, 그냥 주부)도 그정도 전투력이 생겨버리고, 그럼 좀 특수한 경우(주방위군, 잘 조직된 민병대등)이 너무 강해지고.
어느정도로 짜는게 이상하지 않을거 같냐?
일단 댄디는 동 CR이 파티 자원 1/4정도 먹게하는데, 그걸 참고로 해도 이상하지(=PL의 전투력이 과장되지)않을까?
플레이어는 전부 일반인임.
던전월드 기반이라면 룰북에 '주인공들은 신의 선택을 받았거나, 무예가 뛰어나거나, 신비한 수련을 쌓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라고 적혀있는 걸 참고하여, 일반인들보다는 더 조명을 받는 사람들인거지
근데 좀비물에서 슬러터 무비를 보고싶은게 아니라면 보통은 피해다니지않나
좀비물 영화 주인공들도 딱히 초능력이 있는건 아니잖아
일반인이 사건에 휘말린거니까 신의 선택도 수련도 없음. 그게 당연한거고... 장편이면 이런 고민 안 하는데 테스트용 단편이라 ㅅㅂ
원래 좀비영화 주인공들은 그런 거 없어도 남들 다 죽어 나갈 때 결말부까지 버틴다.
신의 선택이나 특별한 수련은 판타지니까 그렇게 표현한것같고, 그냥 '주인공이니까'라는 이유로 좀 더 강하게 설정하면 되는거지. 좀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일상에서 전투에 잠재능력이 있음을 파악하기 어렵잖아? 어떻게 생각해보면 주인공이니까 모일때까지 살아있을수도 있었던 셈이지
좀비물이면 전투가 벌어질 때 치명적인 데미지를 각오해야 맞지 않을까?
시트 갈 각오 하라고 하죠
좀비물에서 전투가 하고 싶으면 좀비 설정을 손대면 간단하지. 전투 한 번 두 번은 팀웍이 잘 맞는 사람들한테는 별거 아닌데 계속 도망다니고 싸우고 보급해야 하니 그게 힘들다고 하면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