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서술만 아리까리 하게 하면 뭐든지 다 되는 줄 아는 친구들 있잖아 페코하면 많이 보이는..
지금 걔때문에 좀 힘든 상황이 많이 나와서 좀 고민이다
가령 그 애는 선언을 할때마다 적의 손을 공격해서 무장해제를 시킨다는 목적을 지속적으로 어필해
나는 그럴때마다 무장해제를 할 거면 따로 위험돌파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그런데 걔는 계속 접근전을 할거라고 하고 피해도 주고 적이 공격수단을 놓치는 것도 기대해
난 그게 좀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그도 그럴게 그게 정식적으로 접근전 액션 활용법이 되면 모두가 팔이랑 손가락만 노릴거 아니야. 그건 하나도 멋진 일이 아니라고 봐
근데 걔는 그렇게 설명을 해줘도 납득이 안간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삐진티를 엄청 내면서
말만 대놓고 안하지 세션이 재미없다는 식으로 기운을 쭉 빼는거야
그럴때마다 같이 하는 애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근데 비단 그런 성향을 걔만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
흔히 말하는 묘사 중심의 룰에서 저런 경향이 너무 자주 나타나
딱히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무분별하게 이득을 어떻게든 취하려고 기괴한 행동이나 묘사를 하거나
본인 생각에는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이 보기에는 하나도 멋지지 않는 행동을 하면서 룰의 구멍을 찾으려고 애쓰거나
난 그럴거면 세션을 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 꼭 무슨 버그 악용하면서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 유저도 아니고..
그냥 좀 간만에 휴일이었는데 어제 세션이 별로 만족스럽지가 못했던것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봄.. 내 말이 별로 맞지 않는 걸수도 있겠지
원래 그렇게 하는 룰북일 수도 있고..
꼭 룰의 허점을 찾아내서 나대는 걸 참신하다거나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음
아포칼립스 월드 하라고 해라. 진짜로 거기서 쓰는 줘패는 액션은 그런 거 구현할 기회를 준다.
답은 합의다. 이 말은 합의할수 없는 플레이어는 버리라는 뜻이다.
"나는 무기 해제에 따로 위험돌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내 진행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지금 손털고 일어나도 좋음. 당신이 원하는 해석은 당신이 gm할때 하도록."이라고 잘라말해줘. 그리고 다음엔 댄디를 하게되겠지. (...)
꼬 님 지 꼬 님 지 신 나 는 노 래
꼬님겁꼬님겁 신나는노래
사실 룰에는 안 나오는 즉시 적용형 +/- 보정을 갖다 붙여도 되는데 이러면 또 하우스 룰이라고 뭐라뭐라 하겠지.
니컬....그거 룰에 나올걸? 아님 '던전월드 가이드'에서 봤었나? 판정에 -1 붙이는것도 가능하다고 한 부분 있던것 같은데.
보니까 천변만화에서 그렇게 해도 된다는 예시로 나오네
천변만화는 말 그대로 '너님들 꼴리는대로 하라'는 그런 거니 엄밀히 말하면 하우스 룰이라 봐야지... 원판에서는 즉시 적용형 +/-보정을 안 쓰고 다음 판정에(Forward) / 계속(Ongoing) 방식의 +/- 보정만 적용함.
목표수행의 난이도가 힘들어지므로 판정에 2~3패널티 붙는다고 해
그래서 누메네라가 갓룰인거시다. 누메네라 룰북에는 '마스터가 플레이에 맞게 수정해도 됨. 플레이어가 따지면 룰북의 이 문구를 보여줘라.'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ㄴ그런거 없고 파라노이아
그렇다, 마스터의 판단권이 절대적인 파라노이아를 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제 판단에 의문을 가지시는 겁니까?" 한 방에 어떤 룰치킨도 제압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