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자손 (The Starspawn)

 

창성의 배열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정말 점성술사들의 말처럼 미래가 예언되어 있을까요? 사실, 모든 표상들의 운명은 별의 기록에 새겨져 있습니다. 일종의 별이라 할 수 있는, 별의 자손 스스로도 말이죠. 하지만 그 운명에 대해선 그 누구도 읽을 수 없을 뿐입니다. 영웅들의 미래는 어디에 새겨져 있냐 물으신다면, 이리 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별이 되어 역사가 됩니다.

 

"잠든 그 분을 깨우려 한다고? 환영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깨우지 못한다면, 허풍의 값을 치루게 될 것이다."

- 아르베라, 불티비늘 나가.

 

대략적 위치

별의 자손이 잠들어 있는 물밑뭍은 먼 남쪽 바다에 자리한 가라앉은 섬입니다. 잠든 별의 자손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나가, 사후아긴 등의 수중 종족들이 그 주변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상의 존재가 배를 타고 물밑뭍에 접근하려 하면, 그 배는 곧바로 공격을 받고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알려진 이야기

세상에는 수많은 점성술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기 자신이 별의 운행을 읽어 미래와 현재의 일들을 알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이는 실제로 그러한 능력을 갖고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이는 그저 그런 채 하는 사이비일 것입니다. 별의 자손은 그런 이들과는 다릅니다. 별의 자손의 눈에 비치는 것은 우리의 눈에 비치는 것과 다릅니다. 별의 자손의 눈에는 밤하늘이 펼쳐져 있으며, 그 곳에 새겨진 별의 기록은 별의 자손에게 모든 일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것은 눈을 감는다고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잠을 잔다고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별의 자손의 눈에는 항상 모든 표상의 운명이 보여왔고, 별의 자손은 그것을 품고 별세계의 꿈을 떠돕니다.


별의 자손은 별, 밤, 바다에 관련된 신격이 낳은 존재입니다. 별의 자손의 어버이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 별의 자손을 이 세계에 보냈지요. 그 목적은 별의 기록에 새겨져 있으니, 별의 자손 그 자신만이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별의 자손은 그 미래의 일에 대비하기 위해, 또는 그 미래의 일이 벌어지기까지 잠들어 있도록 운명지어졌습니다. 별의 자손의 어버이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은데, 그 이야기를 아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만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 사는 수중 종족들은 대부분 별의 자손을 숭배하는 밤바다 교단에 속해있습니다. 밤바다 교단은 지상에도 그 세력을 퍼뜨려, 남쪽 바다의 섬들과 문명 세상의 남쪽 해안에도 신도들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바다 교단은 같은 남부의 자주빛 교단의 견제와 그 자체의 폐쇄적 구조로 인해 그리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합니다.


친구와 적

당신이 이제까지 계속 잠들어 있었더라면, 친구가 있을 것 같습니까? 꿈 속의 친구라면 몰라도 말이죠. 물안개는 별의 자손과 대화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이들이 이 환상 속의 마님께 이에 대해 여쭈어보면, 그저 웃음과 기이한 은유로 답할 뿐입니다. 별의 자손 그 스스로는 친구나 적이라 부를 존재가 없지만, 밤바다 교단이라면 있을 것입니다. 밤바다 교단은 그림자회와 수많은 지식을 주고 받으며, 이는 서로에게 꽤나 긍정적인 결과를 줍니다. 하지만 주검 신관의 자주빛 교단과는 같은 종교 집단이라는 점에서 부딪히고 있습니다. 달빛 갈퀴는 자주빛 교단이건, 밤바다 교단이건 청소할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요.


진정한 위협

별의 자손은 정말 미래의 어떤 일에 대비해서 잠들어 있는 걸까요? 사실, 별의 자손이 깨어나면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밤하늘에 새겨진 별의 기록을 읽을 수 있는 존재가 세상에 등장한다면, 별의 자손이 잠들어 있는 이유가 무엇이건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