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페이트의 전투가 병신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나는 페이트의 전투가 좋다.


페이트의 전투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기회만들기를 쳐발쳐발 해서 큰 타격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전투는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누군가 조명을 이용해 눈부심 면모를 만들고,

누군가는 다리를 걸어서 비틀거림 면모를 만들고,

또 누군가는 신중히 조준함의 면모를 만들어서,

결국 “총기의 천재” 같은 특기를 갖은 캐릭터가 총알을 상대의 미간에 박아 넣는 거지.


데미지를 크게 주어서 쓰러트렸다는건 그다지 인상적인 전투가 아니지만

화재를 일으켜 상대의 눈을 속인 사이에 불길을 뚫고 달려들어 목을 벤 전투는 인상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기회 만들기 라는 건 어떻게 전투를 이끌어가고 싶은지 그 구실을 대는 거랑 비슷하다.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이 전투에서 어떤 장면을 만들어서 이기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당연히 팀에서 다 같이 생각하면 더 좋다.)

그 전투는 멋진 장면으로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