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NPC들끼리 서로 카리스마 체크 하라고 넣어놓은 건 아닐테고.. NPC가 PC를 대상으로 체크하는데 사용한다고 치면 그럴싸한 상황에서(요새 구상하는게 어반 판타지인데, 조악한 예시지만 정치적 빌런이 전투를 이겨서 파티 배후의 의뢰자를 캐내려 한다든지..) 서로 컨테스트를 해서 NPC가 이기면 RP 기회 없이 \'정보를 다 불고 말았습니다\' 하고 선언으로 처리해도 될까?
PC가 zone of truth나 suggestion에 걸렸을때 RP 기회를 주면 말을 이리저리 꼬아서 결국 주문이 특별히 효과를 보이는 경우를 못봐서 말이지..
그런 실패들이 게임을 꼬아서 PC들을 난관에 넣어서 더 재밌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들인데 손해 안보려고 말로 때우려고 하는게 너무 메타플레이적이고 재미 없는것 같고, 서로의 의도쪽으로 끌고가려고 하는게 말하는것 헛점을 찾아서 말꼬리 잡기 하는거 같다고 느껴져서..
다른 팀들은 혹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데 얘기 좀 해줘봐봐
걍 마스터 재량것 스킵/자동실패 선언하고 밀어붙혀
그렇군.. 다른 팀들은 이런 상황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존 오브 트루스는 원래 말돌리거나 묵비권 쓰는 게 대놓고 허용되어있는 주문이고, 서제스천은 일단 내성 실패하면 RP로 빙글빙글 돌린다는게 불가능함 (일단 걸리면, 명령이 합리적면서, 그게 대놓고 자해급이 아닌 이상, 최선을 다해서 서제스천 내용을 따른다고 주문에 설명되어 있음)
다만 존 오브 트루스 걸렸을 때도 일단 거짓말 자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말돌리는게 너무 티가 나면 NPC가 판정 없이 뭔가 감추는 게 있다는 걸 눈치채도 될 거 같다. 주제 회피를 숨기려는 목적으로 디셉션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그건 별개지만
사실 플레이어가 뭔가 시도한다는 걸 그냥 대놓고 씹는건 좋은 방책은 아니고, 그걸 어떻게 포장하느냐가 더 중요한듯. RP를 하는 거 자체로 체크 기회를 주던가.
하여튼, 뭔가 실패했을 때에도 재미를 느끼는 경우는 적음. 아예 성패 여부가 진행에 큰 연관이 없는 게 아닌 이상 말이지... 스스로 난관에 빠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보면 돼. 다만 GM의 합당한 주문 룰링에 딴지걸면서 말돌린다거나 하면 바로 철퇴먹이는게 당연하고
개인적으로는, 'PC는 아는 정보를 모조리 불었습니다'를 RP 없이 할 수 있는 보더라인은 도미네이트 퍼슨 아닐까 싶음. 그 정도의 처리를 그냥 스킬롤 한방으로 해결하는건 별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거같다.
말꼬리 잡기 하기 싫은데 존 오브 트루스 같은건 어쩔수 없겠군.. NPC의 PC상대 협박 같은 경우는 디셉션 굴림을 시킨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구라를 허용해야 될지도 고민스럽고.. 재능이 딸려서 소셜 인터액션 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너무 어렵군
인티미딧 같은 경우에는 예전부터 그랬지만 퍼슈에이션과는 다른 점이 '즉각적으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강제로 당한 거라 어떤 형태로든 보복이 들어옴'이라는 리스크를 안는다는 점임. 가령 파티가 술집에서 정보원을 협박해서 정보를 뜯어낸다면, 그 정보원이 나중에 공권력에 신고를 하던가, 자기가 아는 다른 누군가에게 파티의 정보를 찔러주던가 하는 식으로 방해를 할 꺼리가 생긴다는 이야기.
구라 같은 경우에는 상대 NPC가 얼마나 그 구라를 꿰뚫어볼만한 지식이나 정황, 증거 등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서 DC를 조율하면 됨. NPC의 PC에 대한 태도 같은 경우에는 DC보다는 어드밴티지/디스어드밴티지로 주는게 더 낫고
퍼슈에이션은 PC들이 아무리 결과가 높아도 NPC에게 아무거나 막 던질수는 없다는 점을 상기해주면 됨. 그 NPC의 입장이나 상황에 따라서 설득에 포함된 내용을 어디까지 들어주느냐는 GM 재량임
음 나는 NPC가 PC에게 특수한 상황에서 스킬체크를 성공한 경우의 처리가 제일 궁금한데 PC가 NPC 상대로 하는건 자주 있는 상황이니까..
NPC가 퍼슈에이션이나 인티미딧 쓴다고 PC가 거기 맞게 RP해줘야 된다는 식으로 하면 사실상 GM이 PC의 RP를 꼴리는대로 컨트롤하는 데에 쓰이는 셈이라 PL 입장에서는 매우 별로임.
흠.. 그럼 뭐 NPC는 주문류로 강제하지 않는한은 저런 스탯 같은건 쓸모없겠군.. 고마워
NPC가 인사이트 굴리는거는 뭐 말할 필요가 없을거같고 (어차피 정보 처리하는건 GM이니) NPC가 디셉션 굴리고 PC가 인사이트를 쓰는 경우에는, 단순히 'A가 말한 ~는 진실/거짓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거보다는 'PC는 A의 의도가 ++라고 생각했다' 같은 식으로 좀 꼬아서 정보를 주는 방법도 있음.
아니면 진짜로 목숨 위협받는데도 버팅기면 그냥 죽여버리고 시트를 찢어야겠네.
NPC의 퍼슈에이션이나 인티미딧도 쓸모는 있음. 간단히 예를 들자면 NPC와 PC가 동일한 대상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할 때 opposed roll을 시킬 수도 있지
솔까 목에 칼날 들어왔는데 버팅기면 그냥 그건 죽여달라는 이야기로밖에 안들리는데 ㅋㅋㅋ
좋은 조언 고마워.. 그리고 왠지 시트 한번정도 찢어주지 않으면 마스터는 절대 PC들을 죽이지 않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PL들이 있는것 같아.. 이것도 모 룰의 '마스터는 PC들의 팬이 되세요'의 영향인가..
사실 D&D에는 speak with dead라는 주문도 있어서... 수틀리면 진짜로 죽여버리고 시체에서 정보를 뽑아낸다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음. 이론상으로는 그렇다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