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빅토리아 시대정도 느낌으로 해볼 생각이야. 직업은 탐정/형사/군인/교수정도로 생각중이고, 던월에 CoC 스까불릿 해서 자작 룰 만들려다가 내가 무슨 개또라이짓을 하나 현타와서 때려치고 이렇게 질문글 올린다.
시나리오는 대충 기담, 재담등 이야기를 수집하는데 관심이 많은 늙다리 부르주아가 PC들을 초대했다는걸로 시작할거야. PC들은 사건 발생을 기준으로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 전에 초대되어 그때부터 저택에서 지내고 있었고, 그에 따라서 PC의 성격에 극단적인 문제가 없는 한 서로를 알고 있다는 설정을 자연스럽게 짤 수 있겠지. 아마.
여하튼 사망자는 그 늙다리, 혹은 그 아들이나 딸이다. AW인 던월 기반으로 만들 생각이었던만큼 이전 일주일 이야기를 PC들한테 뽑아내고 즉흥으로 사망원인과 사망자를 결정할 생각이었어. 내가 레일로드 시나리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보니까. 룰에 따라서 미리 결정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때고.
NPC를 포함해서 초대받은 사람들은 열명 전후. 그리고 저택을 관리하는 가정부라던가도 예닐곱명 되겠지. 열 사람을 각자 다른곳에서 초대해서 방을 따로 둘 테니, 요리사/청소부/집사/세탁담당 뭐 여하튼 다 합하면 많을거야.
늙다리라고 한것도 그렇고 이야기를 수집하는 취미를 직접 사람을 초대해서 즐길 수 있을 정도인것도 그렇고, 작중에서 직접 PL들에게 설명할 생각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현장에서 물러나고 회사는 남에게 맡긴지 오래다. 그래서 범인은 적대적인 단체(회사건, 무엇이건)에서 보낸 상대가 아니라 특정한 개인이야. 그 개인이 누구인지는 뭐 위에 사망자 설명했던것처럼 결정은 안했지만. 늙다리 본인이 죽은거면 유산일수도 있고, 과거의 원한일 수도 있겠지.
어쨌거나 그렇다보니 전투장면은 거의 없을 생각이다. 있다고 해봐야 잠긴 방 문을 강제로 열거나 혹은 그쪽으로 향하는걸 막는 상대와 가벼운 몸싸움을 하는 정도만 내보낼 생각이야.
그래서, 괜찮은 룰 없을까?
검슈. 아예 추리물하려고 나온 시스템임
내가 돌려본 룰은 아니라 좋다 안좋다 말은 못하겠는데 예전에 검슈라는 룰 얘기가 나왔었음
기담이야기 생각나네
초성이 똑같은 겁스도 좋단다!
추리물 서사를 왜 즉흥으로 만듬? 앉은 자리에서 추리소설 한권정도는 바로 쓸 수 있는 사람임?
즉흥으로 추리물 짤수도 있지
토끼사냥 나와서 자 아무데나 활을 쏴보세요 하고는 나무가 맞았네요 오늘부터 이 나무의 이름은 토끼입니다 하는걸 토끼사냥 나온 사람들이 좋아할거라고?
뭔놈의 되도않는 논리의 비유에다 존나 쓸데없는데에 시비터는(너하고 관계된 이야기도 아닌것 같은데)것도 어이없네
? 등장인물 20명도 안되고 공간배경도 저택 하나에 방 스무개면 충분한데 범행동기/인생사/구조 한시간이면 짜지 그럼. TRPG가 아니라 ORPG니까 배경서술하거나 플레이어끼리 대화하라고 해놓고 시트 만들면 되는데.
어찌됬던 이 양반이 스스로 앉은 자리에서 미스터리 엮는걸 좋아할수도 있는걸지도 모르고 그냥 해보고 싶어서 하겠다는걸지도 모르지. 전자면 자기가 준비요소 다 짜놔서 진행에 따라 다르게 엮을수도 있는거고, 후자면 실패해보고 다음에 어떤 준비를 하겠다고 마음먹을지도 모르는 일.
이해를 못하면 되도않는 논리고 턀갤에 글 썼는데 댓글로 의견 얘기하는것도 보기 싫다 그거지?
하긴 내가 턀갤에 글쓴게 처음이기도 하고 즉흥 추리물이라는게 듣기에는 날림인것 같으니까 지적은 이해해. 하지만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실제로 시도해본적도 있어서 하려는거야. 그쪽보다는 게시글 목적인 룰 추천에 집중해줬으면 해. 다른 사이트에서는 CoC랑 인세인, 시노비가미를 추천받았는데 이것들중엔 뭐가 나을까?
룰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시비터는게 의견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검슈 하는게 좋지 않을까
뭐 짤 수 있다고 하면 별 문제는 안되는데 내가 플레이어라면 진상 자체가 정해진게 아니라 즉흥에서 정해진다면 기대랑 많이 다를거 같아서 하는 소리였음
AWE는 추리에 쓰기엔 조금 그렇지 않나 생각함(이쪽으로 특화된거 아닌 이상). 추리쪽은 확실히 검슈가 유명하기도 하고, 뭣보다 네가 말한 CoC도 검슈에서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고들 하니까...
즉흥 서사를 위주로 짤거면 인세인은 전혀 도움이 안되니까 거르는게 좋음
시노비가미도 마찬가지
CoC룰 쓰는데 외신 안나오는것도 그렇고, 시노비가미는 무력으로 빼앗는게 가능하대서 스토리상 안맞으니 빼고. 검슈는 지금 룰북 읽는 중이고, 겁스는... 응, 내가 가능하더라도 팀에 가능한 사람이 없다. 인세인과 검슈중에 검슈를 추천하는 이유 알 수 있을까? 일단 이런저런 의견을 다 들어보고싶어.
솔직히 추리세션 만드는데 시노비하고 인세인 추천하는건 조금 아니지 않나 싶은데
아 타이핑하는 사이에 올라왔네. 그럼 잠정적으로 검슈 룰 쓰는걸로. 의견 고마워!
어차피 전투 안쓸거면 그냥 페이트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상황 면모로 단서 정리하거나 하는 식으로
페이트가 그 +/0/- 다이스 쓰는 그 페이트 맞지?
ㅇ
그거임 어차피 원하는 룰의 특색이 별로 없고 에뮬레이터가 필요한 모양인데 다른 룰보다 쓰기 편할 수 있음
페이트 코어도 겁스같은 범용룰이라(좀더 서사중심에 흐름이 유연하긴 함) 이런데 쓰기 나쁘지 않긴 한데
실제로 페이트로 한 추리세션이 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참고로 그 세션에선 운명점을 단서 토큰 비슷한 개념으로 썼음 막힐때 쓰면 힌트 나오는 식으로
이거 다루기가 좀 힘들긴 함.. 페코 세션 돌려봤는데 추리물로 쓸거면 기능 완전히 뜯어고치고 말한 직업분류로 클래스 지정하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은?
위처럼 쓰면 좋을것 같은데?
기동형 페이트면 그냥 써도 되고 코어면 기능 다 엎긴 해야됨
트레물루스가 출동하면 어떨까 싶긴 한데 그것도 크툴루 삘 씻으려면 좀 개수를 많이 해야 할 걸. 그냥 SRD도 공개된 검슈나 해라
엥? CoC가 추리 수사물이랑 연관 없을 리가... 시노비가미와 인세인은 비밀 추적하는 시스템 때문에 권한 것 같네
coc는 말할것도 없고 인세인이랑 시노비가미는 단계적으로 진상을 밝히는게 가능해서 추리물이랑 궁합이 나쁘진 않음 글쓴이가 원하는거랑 안맞는게 문제지
인세인까진 괜찮다 보는데 시노비가미는 쫌...
셋 다 추리물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룰이라는 뜻
시노비가미는 추천한 사람도 '진짜로 다른 룰이 안맞으면 생각은 해볼 수 있다'정도였으니까 ㅋㅋㅋ 그쪽에서는 전투 별로 없다는 이야기는 언급 안했었거든. 그런데도 무력으로 증거품 뺏어간다고 추리물로는 별로라는 언급이 나온걸 보니까 확실히 내가 원하는 방향성이랑은 전혀 다르게 튀나보네.
CoC라면 무대 세팅(19세기 말 빅토리아랬으니) 참조할 때 장점이 있긴 할 것임. 그러나 AW랑 CoC를 섞으려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뭘 어떡하려고...? 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듬. 시스템이 문제가 아닐 듯한데...
일단 결론은 1. 검슈 2. 페코 마개조
그리고 겁스
그래서 현타 오고 뒤집어 엎었던거야. 처음 생각했을때는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갈수록 노답이더라고. 뭐 일단 TRPG 하면 그 둘부터 생각날정도로 다른 룰에 무관심했던 내 문제지...
아니 그건 ‘프레이즈’라는 요소가 있고 보통 닌자들이 그걸 획득하려고 싸우는 전개가 많아서이니 좀 별개 사안... 아무튼 제쳐 두고... 정발된 거라면 CoC나 겁스(페이트는 추리물에선 기능 관리에 좀 손을 대야 할 듯) 안 된 거라면 검슈가 무난하지 싶음
애시당초 플레이어 캐릭터부터 investigator라는 명칭을 쓰는 게임이 '일반적인 추리 수사'하고 연관이 없다니 웃겨서 돌아가시겠다... 뭐 그건 됐고 무작위 진상으로 할 거면 룰은 별 상관 없는 게, 그냥 범인 / 흉기 / 트릭 + 거기에 연관된 단서들 같은 거 진상 정할 용도로 랜덤 차트 몇 개 만들어서 너만 보다가 플레이 도중에 굴려서 정하면 됨. 대신 그걸 굴리는 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해야겠지? 그리고 그렇게 정한 걸 바로 연계하는 게 쉬울지는 잘 모르겠다.
어으 근데 검슈랑 페코 룰북은 찾았는데 리플레이가 안보이네. 턀갤에 괜찮은 리플레이나 리뷰 있나? 개념글 검색해야 하나?
음. 걍 CoC를 하는 게 좋지 않겠어? 해당 시스템들 모르면 굳이 공부해서까지 시작할 건 없어 보이는데... 익숙한 규칙 아래에서 그 유동적인 진상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해명할 방법에 집중하는 게 좋아 보임. 그것도 그리 만만한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해
CoC는 알고 플레이 경험 있는 거지? (떨리는 목소리)
알고 경험 있지. 경험이 CoC/소월/던월 이렇게밖에 없다보니 처음에 CoC랑 던월을 쓰까불릿 마개조하려는 또라이짓을 했던거고. 윳쿠리 TRPG로 입문한 녀석이랑 같은 세션에서 구른적도 있다. 리얼로 SAN치가 깎였었어....
일단 CoC/검슈/페이트코어 셋중에 고민해볼게. 룰북 번역은 뭐, 팀원들 경력도 있고 하니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고. 영어권 리플레이 찾았다. 이만 탈갤하고 잠수. 다들 고마웠어.
그럼 역시 CoC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음. 조사하는 게 기본인 룰(캐릭터 구성 요소가 현실의 범주를 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대략적인 아키타입을 제공), 이성 체크는 살인극 등에서도 그럭저럭 써먹을 수 있음, 하려는 무대에 대한 배경 자료가 존재(정발된 걸로 모자라면 크툴루 바이 가스라이트를 보라)... 등을 생각하면 굳이 고민할 이유가 없을 듯
뭐야오 ㅐ 싸우다말어
댓글 50개나 달려있길래 두근두근하면서 들어왔는데 키배가 없어서 실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