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빌런의 파티에 뒤늦게 장작을 던져본다.


당연히 재미가 중요하다.
어떤 룰북들은 0번규칙으로 즐겁게 플레이하라고 권장할만큼 '재미'라는건 중요한거겠지.
근데 문제는 이 '재미'가 무엇이냐에 대해 설명은 찾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개발론의 재미에 대한 분석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절대적인 경계가 있는것도 아니고, 재미 중에서 한종류만 추구하는경우가 드물고,
심지어 내가 원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티알에 뛰어든 사람도 많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당연히 재미는 추구해야하겠지만, 어떻게하느냐라는 방법론이 중구난방으로 갈리는 편이다.

그렇다고 그런 방법론들 중 몇개만 맞고 다른건 틀린 그런게 아니라,
그저 내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는 방법론을 고르는게 또 하나의 전략인것이다.

뭐 어쨌든 이런 환경에서-
여전히 엘더빌런이 말하는 '가식'이란게 아직 잘 이해가 안가지만,
어떤 사람들은 스토리, 내러티브를 중요시 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이 모여서 옹기종기 노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위기를 극복하는 도전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주사위 굴림(의외성?)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내 아바타가 있다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결국 턀갤이 라그나나 창회니, 룰이 어떻니 하는게
반드시 재미가 없어서 일어나는 결과나 현상이 아니라,
재미가 없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각 개인이 추구하는 재미의 1,2,3순위 포인트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다양성을 무시하고 '너희는 재미의 핵심을 몰라' 라고 한다면,
그냥 엘더빌런이 재미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아직 인지를 못해서가 아닐지... 추측해볼수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