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임
난 RPG에서의 실력은 아래 5가지로 보는데
5가지가 전체적으로 뛰어나면 잘하는 티가 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거의다 고만고만하다고 느낌.
근데 한 가지 이상의 능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면 같이 플하는사람 암걸려 뒤질정도로 답답함.
1. 언어능력
묘사력, 의사소통능력, 어휘력 전반
뭐 묘사 못하는 사람보다는 묘사 잘하는 사람이 좋겠지...
근데 의사소통능력 떨어지고 어휘력 심각하게 후달리는(초등학생급 어휘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사람끼고하면
아주 생소한 단어는 아니고 그냥 종종 쓰이는 단어나 중학교 수준의 영단어만 나와도 네이버에 검색도 안하고
뜻이 뭐냐고 밑도끝도없이 물어보는 사람이 존재한다.
말할때도 자꾸 주어나 목적어 빼놓고 말하는 사람 있음.
같이 플하면 답답해 뒤질거같아서 계속 지적하는데도 계속 이상하게말함
2. 전개능력
얼마나 다양하고 참신한 발상을 하는가, 상황을 얼마나 잘 이끌어나가 풍부한 이야기를 만드는가
뭐... 플레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전개능력이 뛰어나면 온갖 다양하고 재밌는 플레이가 나오겠다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조사-적발견-전투-끝에서 그다지 변하지 않는 플레이밖엔 안나오는거 같음..
3. 게임적 사고력
룰을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는가,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
전투 등에 있어서 전략을 얼마나 잘 짜고 신속하게 처리하는가
파워빌딩하는게 RPG잘한다는게 아님. 오히려 파워빌딩 할줄 아는데도 안하는쪽이 잘하는거라고 생각함
여튼 이것도 잘하는쪽보다 못하는쪽을 보자면...
나는 예전에 모 룰을 처음으로 플레이해봤고 그 플에는 그 룰을 여러번 플레이한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전투에서 내 턴을 1분만에 마칠 때 그 사람은 10~20분을 소모했음
그나마도 룰 계속 까먹고 헷갈려서 룰북뒤지느라 시간이 계속 지체되고..
여러사람들하고 하다보면 룰 이해가 굉장히 빠른 사람하고 백날해도 뇌리셋이 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음
전투를 잘하고 어쩌고를 떠나서 게임적 사고력이 떨어지면 어쩔수 없이 플레이가 질질끌리는데
그건 결코 RPG를 잘하는거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함. 뭐 RP만은 잘할수도 있겠다만...
4. 배경지식
자신이 참여하는 플레이의 배경 등에 관련된 잡다한 지식들
어찌보면 1의 어휘력하고도 관계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플레이의 배경에 대해 잘 이해하고 관련된 것들을 잘 알수록 플레이가 더 풍부해질수밖에 없드라..
반대로 그쪽 지식이 없으면 뭔가 혼자 소외되거나 버벅이거나 뭐 그런일이 발생하는듯
내가 일부러 잘 모르는쪽 해보려고 했다가 그런적이 있거든...
5. 친화력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하고 친해지는 능력, 쉽게 화내거나 삐지지 않고 멘탈들 든든하게 붙잡는 능력
플레이 안에서 탈선하거나 집단적 독백에 빠지지 않고 잘 어울리는 능력
같이 플하는 사람중에 분노조절장애나 유리멘탈 있으면 피곤하다 ㄹㅇ...
그거 아니더라도 가끔보면 다른사람들한테 못끼고 지할일만 하면서 겉도는 사람도 있는데
역시 여러가지로 피곤함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가끔 개뜬금없이 독자행동을 하며 일행해서 벗어나 삽질을 하거나 올턴도주를 시전하거나 뭐.. 하여튼 피곤함
반면에 친화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은 위에 1~4가 부족해도 알아서 재밌게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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