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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시판에 돌고있는 푸드트럭편 짤을 본문 내용에 도움이 될것 같아 좀 가져왔어요.



오랜만에 와서 탈갤을 보다 문득 글을 써볼까 싶어 적어봅니다.


NTR카페 초보자 채팅방의 그분도 사실 몇년전엔 안그랬던것 같아요. 아니 덜 심했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그분들도 처음부터 그렇게 고슴도치 처럼 행동한건 아니었어요.


많이 본건 아니지만, 초보분들 다독거려 보려 하기도 하고, 반나절이고 한나절이고 의견 맞춰보려고 채팅하면서 열정적으로 RPG하던 분이었죠.


사실, 대부분의 올드비들도 처음엔 다 그랬을거라 생각해요.


근데 지금 타칭이던 자칭이던 올드비라 불리는 사람들의 배척성과, 날선 대응방식이 욕을 먹고 있는데, 전 그게 참 안타까운것 같아요.



RPG를 하면서 오염됬다고 하면 말이 참 어조가 좋지못하지만, 이것보다 더 맞는 말을 찾지 못하겠네요.


그 이유를 말해 볼게요


수년간 RPG를 하며 참 많은 팀에 들고, 사람들을 만나본것 같아요.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RPG에 많은걸 기대하고, 시간과 열정과 정신을 많이 쏟아 부어서 재밌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하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하고 참 상성이 안좋은 분들도 많아요.


위 푸드트럭 짤방처럼, 자기방어로 똘똘 뭉친 분들이 이 취미하면서 상당히 많은걸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이해해요. 누군가가 자신의 플레이나, 캐릭터에 대해 말을 걸어오는것 자체만으로 무서울수 있고 그래서 자기방어를 한다는 것을요.


문제는 그냥 상성이 매우 나쁘다는거에요.


한쪽은 당장 지금 대화로 자신이 느끼는 문제점을 고치고 개선하고 싶은데, 다른한쪽은 그 모든 대화를 자기방어 해버립니다.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쪽은 말이 통하지 않으니, 점점 언사가 과격해질수도 있고, 저 사람의 반응을 바꾸기 위해 좋지않은 대화방법을 찾게되고.


문제점을 듣는 쪽은 자신의 플레이와 캐릭터를 방어하기 위해, 어떻게든 방어할 말을 찾아낼 분이죠.


결과는 둘 다 감정이 상하고, 더 이상 취미가 취미가 아니게 되죠.


정말 감정소모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죠.


그걸 수많은 플레이마다 반복하다보면, 그 사람은 "오염" 된다고 생각해요.


감정을 다치기 싫어서 나름대로의 진화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 문제된 날선반응으로 사전에 차단하는 사람들도 그 중 하나겠네요.



그런데 전 그걸 나쁘게 볼 수가 없어요.


그것도 장점이 있따고 보거든요.


사실 그냥 처음에 좀 기분은 나쁘겠지만, 당신 나랑 안맞는것 같아서 헤어집시다. 하는쪽은 잠깐 기분나쁘고 끝이니 그 이상 감정상할 일은 없는데.


다른쪽에 해당하는, 즉 자기방어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이 불만을 말하는것도 아니고, 플레이를 나가고 싶어하는것도 아니며,


그냥 타인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뭐라고 말만 하지않으면, 그냥 하는 타입은 소위 탈갤에서 말하는 괴로운 플레이를 이어나가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런겁니다.


어느 알피지인 타입이건 장단점이 있어요.


싫은소리 안한다고 좋은 참가자는 아닌거죠.


반대로 싫은소리 한다고 나쁜 참가자도 아닌거구요.


그리고 그렇게 고슴도치 처럼 된 사람들은 이 취미생활을 하며 계속 감정소모를 반복해 왔기 때문일거라 생각해요.


취미를 관두면 되겠지만, 관두기엔 너무 취미에 정을 쏟아버린거겠죠.



그러니 날선 반응을 했다고, 싫은 소리를 대놓고 했다고 너무 비난하진 말아요.


RPG하면서 정말 흔한 케이스로 만나볼 수 있는 사람들이고, 그 정도만 다른거거든요.



1줄 요약하면, 일일이 어느 사람들에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감정 소모 말고,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을 찾아서 팀을 꾸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