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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가 아니라 플레이어로!

킹메이커는 늘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한 번 해보게 되는군요.


배경은 아마도 로마제국 말기 - 다크에이지의 헬베티아(스위스)가 될 것 같아요! 아마도 로마 제국의 황제가 뭔가 크툴루 같은걸 소환하려다 제국이 하루아침에 멸망한 설정으로 갈듯. 그 의식 덕택에 고위 마법사들은 모두 죽거나 미쳤거나 괴물이 되었고요.

야만과 문명이 공존하는 게누아(로마시대 제네바)에서 도시도 성장시키고, 괴물로 변이한 마법사들도 족치고, 외부의 위협들도 물리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제 캐릭터는 아마 지금 생각중인 바로는 위저드 중에서도 '디바이너 Diviner'를 할 생각인데 쓸만할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고...


일단 컨셉은 알프스에서 별을 관찰하는 1인 전승 점성학파 마법사의 도제 같은 컨셉이고, 현재까지 생각해본 배경설정은 대충 이래요.


게누아에 사는 훌륭한 점성술사의 유일한 제자인 제 캐릭터는 스승 밑에서 마법사로 훈련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스승이 갑자기 미쳐서 '다른 세계의 태양이 뜬다' 같은 헛소리나 해대면서 식음도 전폐하고 방에 틀어박히게 된 거죠

그리고는 계속 이상한 연구에 매진하다가 마침내 제자를 부르더니 자신을 기둥에 쇠사슬로 묶어달라고 하고는 스펠바운드 단검을 건네주는 거에요.


"아이야, 곧 세상에는 큰 일이 벌어질 게다. 만약에 3일이 지날 때까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날 풀어줘도 좋지만, 

내가 미치거나 괴물이 된다면 필시 이 도시에 위협이 될 게다. 그렇게 되기 전에 나를 죽여다오."


제자는 3일 동안 스승을 잘 감시했어요. 스승은 환청에 시달리거나 이상한 물체가 보인다는 등 헛소리를 하다가. 이내 이성이 잃고 짐승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자 다시 이성을 되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기둥에 메달린 채로 축 늘어저 비참하게 실신하고 말았죠.


아직 스승이 약속한 기일이 다 지나지 않았지만 제자는 연로한 스승이 며칠동안 물도 한 모금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는 잠시 망설이다가 스승을 기둥에서 풀어주기로 결정했어요. 일단 스승을 바닥에 눕힌 뒤, 마실 물과 죽 같은 것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스승이 변이를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괴물이 된거에요.


놀란 제자는 괴물로 변한 스승이 자신을 덮치기 전에 재빨리 스승의 빌라 문을 틀어막고 간신히 탈출했어요.


지금도 텅 빈 그 빌라에는 아직도 괴물이 된 스승이 배회하고 있는거죠, 어쩌면 이계의 문 같은걸 열고 있을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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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이후, 그는 도시의 유지이기도 했던 스승의 대리인 자격으로 City Council의 일원이 되어 도시의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우선 캐릭터의 목표는... 이제는 도시의 위험요소가 된 스승을 그의 마지막 바램대로 자신이 처치하고, 그의 지위를 완전히 인계 받는 거지만...

그것이 해결되고 나면, 대체 스승을 이렇게 만든 그 사태의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하고 싶을 것 같아요. 그 역시도 마법사니까요.





우릴 너저분하게 만들 인카운터들이 기다리는 그 곳으로 어서 빨리 떠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