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법은 ST, DX, HT와 같은 능력치를 바보로 만들어요.
겁스에는 ST, DX, IQ, HT 이 네 가지 주 능력치가 존재해요. 힘, 민, 지, 체 이 네가지로 이해하면 간단하겠죠.
이 중 기본적으로 전투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는 ST와 DX에요. ST는 공격의 파괴력에, DX는 공격의 명중률과 회피율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간단하죠.
반면 IQ는 비전투 시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에요. 예를 들어 IQ가 엄청 높은 캐릭터가 있다고 해도 그 캐릭터가 전투에서 할 수 있는 건 전술이나 전략 등으로 본격적인 전투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거나 공포 판정에 대한 저항을 가질 수 있는 정도겠지요
그런데 마법사는 달라요.
마법사는 IQ가 높을수록 전투에서 유리해져요. 화력도 강하고, 유틸성도 뛰어나죠. 심지어 방어 행동을 할 때도 적을 조종해 넘어뜨려서 적의 방어 판정에 패널티를 줄 수 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IQ가 높으니까 비전투 상황에서도 활약할 게 많아요. 굳이 비전투 기능을 찍지 않았더라도 디폴트 빨로 어지간한 ST 캐릭터보다 더 유용해져요.
게다가 물론 겁스에는 비전투 상황에서 쓸 마법도 풍부해요. 마법사가 자물쇠 따기를 아는 순간 도적은 닥치고 붕대나 감으세요. 레인저가 하늘을 바라보면서 내일 날씨를 보고 있다고요? 헛기침 하면서 날씨 예측이나 걸어요.
요약하자면, 마법은 겁스의 규칙을 정면으로 부정해요. ST가 높으면, 힘이 세죠. DX가 높으면, 빨라져요. HT가 높으면, 건강해요.
IQ가 높으면, 힘이 세질 수 있고 빨라질 수도 있고 건강해질 수도 있어요.
???
니가 짱먹으세요.
2. 겁스 마법은 어려워요.
먼저 저는 겁스를 아주 좋아해요. 온갖 상황에서 온갖 행동에 대해 어떤 수정치를 적용하고 판정할지를 세세하게 적어놔서 어지간하면 그냥 룰북만 참고하면 되거든요. 전혀 모호하지 않고 직접적이죠.
근데 마법은 앞서 말했듯이 겁스의 규칙을 정면으로 부정하죠.
필수 에너지 유지 에너지가 어떻고, 집회 마법에서 FP가 에너지로 치환될 때 조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 TL3을 기준으로 에너지 1은 약 33$에 해당되고?? 선결조건이 그렇고, 선결조건은 다른 선결조건으로 연결되고.......
제 머리가 모자란건지 겁스 마법이 필요 이상으로 복잡한 건지 정하라고 하면
그냥 제 머리가 모자란 걸로 칠 게요.
게다가 의식 마법이요?
그 던월과 페이트같은 마스터와 플레이어 간의 말지랄을 '겁스에서' 보라고요?
이 씨발 것!
3. 세 번째 이유가 있었는데 제가 겁스 마법을 떠올리느라 충격 받아서 기절하는 바람에 까먹었네요
대신
귀여운
무예를
드리겠
습니다.
흠. 메이지를 돌리는데 적절하겟균오
그래서 겁스 판타지엔 마법은 5번째 특성치로 쓰라는 지침도 있지.
현실모사라는 방침에 따르면 머리가 좋은 놈이 짱먹는 게 맞는건지도 모르지.
근데 그래서 실제로 IQ 높은 마술사가 짱먹냐 하면 그건 또 아니올시다라.. 마법 자체가 CP 잡아먹는 괴물인데다가 전투 주문이 그렇게 OP는 아니라서, CP가 200 내외라면 그냥그냥 괜찮은듯
ㄴ 저는 던전 판타지나 그 개수룰, 헌밤으로만 마법을 접했었기 때문에 로우 CP 캠페인을 즐기시면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