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새로 모닥불이 붙었군. 이번에는 꺼뜨리지 말아야겠는데... 내 점수는.... 30점 주겠다.
<무슨 말이냐면 마스터는 사실 데이터의 수치를 임의로 수정 할 수 있다. 룰이 어떻던 상황이 재미있게 만들어 하고
용이 전사 공격 2방에 죽는건 재미있는 게 아니니깐 내가 멋대로 살릴 수도 있다.>
여기까지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함. 물론 이게 잘 되면 좋겠지만, 너의 주작질이 상황을 재미있게 만든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임. 그리고 '룰이 어떻던'이라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주는 데이터들을 마스터들이 대부분 알아서 고치는
(그리고 대개 그러는 게 더 나은) 상황을 좀 말을 바꿔서 제시해 보면 이렇게 됨.
그러니까 좋은 룰은 그렇게 마스터가 고생고생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임. 그러니까 원글 제목에 대해서 말하자면
'맞는 말인데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는 것 자체가 대개 룰의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로 답변이 가능함.
<던월이 서술형 룰이라는걸 생각하면 용을 즉사데미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 사실 용은 여러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어서 용이 죽은 줄 알았으나 다시 환생하던다던지
- 전사가 용을 내려치는 순간 용이 튀어올라서 공격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더단지 오히료 전사가 튕겨나거나
데미지를 받거나 대 성공이 나와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던지
- 전사가 2번째 공격을 하기도 전에 1번째 공격에 검이 부서져 버렸다던지
- 용이 시체 섭취 및 죽은 사람의 영혼을 흡수해서 다시 재생한다던지
- 용이 죽었으나 또 다른 존재로 인해 다시 살아난다던지 예로들자면 리치로 인해 해골용으로 변환되는거지.
만약 데이터상으로 따진다면 저런식으로 서술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겠지. 이런 데이터의 수치 변환은 던월 뿐만
아니라 다른 룰에도 통용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얘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했음. 일단 우리의 친구 니알랏토텝을 보자. 이 친구는 특수 규칙으로 인간형태에서
맞아 죽으면 우리가 더 많이 봤을 괴수의 형상으로 그 시체에서 튀어나와 하늘로 사라짐. 어 잠깐, 그렇다면 저런
서술이 가능한 크툴루의 부름은 서술형 룰인 것일까? 내 생각에는 그건 아닌 거 같음. 겁스까지 끌어올까 했지만
그건 좀 너무한 거 같으니 관둠. 어쨌든 '특수 규칙'이라는 영역을 사용하면 사실 개나소나 위의 글에서 나름대로
서술형 룰의 특징이라고 써 놓은 것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임.
그러면 서술형 룰의 특징 / 고유한 매리트는 무엇일까? 그것은 수치상으로 나타낼 수 없는 Something Invisible한
무엇인가를 끌어오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것을 그때 그때 이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더 편하다는 것임.
아 그리고 '대성공이 떠서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게 그 오타라는 거 맞지?
<물론 저런걸 가지고 룰이 저렇지 않다고 따지는 사람이야 존재는 하겠지. 그런데 그 결과가 재미있는지 따져본다면
글쎄.. 나는 이게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수치와 높은 개연성을 제공하지만 마스터는 임의로 수정 할 능력이 있다. 같이 하는
사람이 맞는다면 내가 어떻게 묘사하든 재미있기만 한다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함.>
그렇지. 장단을 맞춰 줄 사람을 구하기만 한다면 밤마녀로 텍섹을 해도 상관 없을 거야. 근데 문제는 바꾼 결과물에
장단을 맞춰 줄 사람이 얼마나 있냐는 이야기임. 처음부터 아예 뭘 얼마나 어떻게 바꾼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도중에 상황이 바뀌는 대로 장단을 맞춰 줄만한 사람은 더욱 적을 거야.
<왜 굳이 태그를 그렇게 연연하는지 모르겠어.. 서술형 룰이라면서 태그가 만들어져야 하나?? 태그도 따지고보면
데이터인데.. 상상하는 그대로를 표현하면되지 굳이 태그를 만들어야하는 생각이 오히려 상상하는데 방해되는 것 같다.>
몬스터 등에 붙는 태그의 의미는 쉽게 말해 서술의 가이드라인임. 그러니까 일단 누구나 떠올릴 수 있을 법한 걸
태그로 내걸어 주고는 마스터가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를 생각해서 서술하게 만드는 게 목적임.
그러면 "드래곤본"이라는 개념을 들고 와 보자. 여기에 [엘더스크롤] 태그를 붙이면 도바킨을 의도한 것일테고,
[D&D] 태그를 붙여놨다면 용 대가리가 달린 인간형 친구들을 의도한 것일 거임. 나머지요? 그건 니가 채워야지.
언급되지 않은 부분을 채우는데 태그는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데, 그러면 이제 상상하는 데 뭐가 더 방해되지?
<대성공이 왜 실패하냐를 의문를 가진다는 거 자체가 룰을 의식해서 생기는 문제야. 실제로 따져야 할건 재미있냐
없냐를 따져야하지. 만약 그 사람이 생각하는 결과가 재미있다고 느낀다면 너랑 생각하는 재미랑 안 맞으니깐 사람이
안 맞는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지.>
RPG는 게임이야. 룰이 없으면 게임이 아니고. 솔직히 가위바위보에서 네가 가위를 내고 상대는 보를 냈는데 다들
네가 졌다고 주장하면 재미 없을 거잖아. 미안,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성공을 실패시킨다'는 것은 그런 것임.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별 의미가 없더라도(메커니즘 상으로는) 성공을 했다면 '일단은' 좋은 일이 일어난 것처럼
보여 주는 게 더 좋음.
예를 들어서 아래의 HP 16 짜리 악마 글 같은 경우, 마스터는 얘가 아니라 대신에 황금잔을 건드리는 걸 원했음.
그러면 줘팸당했을 때 악마는 어떻게 됐어야 했을까? 내 생각에는 일단은 순순히 다 맞아줬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 대신에 황금 잔 쪽에서 뭔가 자잘한 이벤트가 일어나면서 이놈이 풀피가 되거나 죽으면 새로 한 놈 나오는 걸로
묘사해서 '메커니즘 적으로는 무효 처리'인 걸로 돌린 뒤에는 다시 공격하면 '또 풀피가 될 텐데 할 거냐'는 식으로
물어보면 되겠지. 이 '메커니즘 적으로는 무효 처리'를 잘 모르겠다면 나루토에서 팔문을 전부 연 마이트 가이에게
쳐맞은 마다라가 어떻게 되었나 생각해 보면 될 거 같음.
3줄 요약
던월빌런에 이어서 또 누가 섀도우 복싱을 함.
또 나도 따라하고 싶어져서 따라해 보기로 함.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그림도 하나 추가함.
엘더는 그냥 병먹금이 최고라니까...
상상력이 파산수준인 것 같던데
밤마녀 텍섹룰 추
이상하다... 또 생나무를 잘못 넣은 건가?
아재 불꺼지고 잿불에 장작넣으면 소용없어요 - dc App
턀갤 어디에도 마음놓고 때릴 샌드백은 없단 말인가
분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야 좋은 장작이라고 할 수 있다.
꺼질락말락하는 불씨에 장작나무를 쑤셔넣으면 불이 그대로 꺼져버리는데스
잿불아가리네 완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