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서플들을 쓰면 좋을지 조언을 주면 감사히 받아먹을게
이번에 모인 애들은 룰덕질 하는 애들은 없는 듯하다. 두 명은 나랑 패파를 같이 한 적도 있고 재밌게 했어. 나머지도 전부 경력도 있고 괜찮은 PL들임.
애들 전부 겁스는 정독했고. 한 사람만 겁스로 OR을 몇 세션 했었데. 중간에 폭파됬었나봐.
현재 결정된 배경은 자작이야:
플레이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와 연결된 M이라는 차원의 통로로 우연히 걸어들어와 애슬로리아라는 기이한 곳으로 도착하게 된다.
애슬로리아는 대학살이 벌어진 아픈 장소들, 정신나간 주민들, 유령, 고아들과 같은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다. 각종 초자연적 현상들이 일어나는 이곳은 사일런트힐에서 모티브를 따왔어. <- 이 점도 조언좀 부탁.
첫 세션때 PC들은 지구에서 애슬로리아 남부 실렌의 정원으로 발을 딛자마자 각자 걸어왔던 M의 문은 닫히게 되고 지구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현상들을 겪으며 생존을 위해 서로 손을 잡게 될거야.
각자 서로 다른 과거를 가지고 이곳에 오게 된 플레이어들은 서로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며 애슬로리아에 남아 과거의 아픔과 싸우거나, 지구로 되돌아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거나.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들을 맞게 될건데 이걸 효과적으로 하려면 뭔가 상징성이 있는 적들이 필요해. <--괴물 디자인 조언도 부탁.
플레이 중/막바지에 이따금씩 PC들을 지구로 되돌려보낸 뒤 다시 애슬로리아로 떨어뜨려 놓고 어떤 선택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는지 난 지켜볼꺼고.
결론적으로, PC들은 애슬로리아와 지구를 넘나들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위한 시련을 겪게 될거야. 이것이 플레이의 목표.
두리뭉실하지만 대략적인 그림이 머리에 잡혀서 난 감이오는데 읽어도 안오면 미안하다;; 설명을 잘 못하는듯 내가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싶다. 예전부터 쭉 하고 싶어왔던 스토리라...
룰적인 면에서,
애슬로리아 전역에 존재하는 룬이라는 신비한 광석 물질은 사용시에는 플레이어들이 판정의 결과에 보너스를 받거나 특정한 상황에서는 아예 판정을 성공시키게 해준다.
하지만 룬은 사용자의 아픔을 좀먹으며 의지력을 약화시킨다, 이는 수치로 표현되서 일정 횟수 이상 사용될 경우 룬 오염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PC들이 지구에서 겪었던 시련이나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요소가 룬 오염 상태에 빠진 PC를 자극한다면 오랜 시간 판정에 페널티를 얻거나 육체적인 데미지로도 발현될 수도 있다. 휴식을 취하거나 이러한 악조건에서 무언가(전투와 같은)의 챌린지를 이겨내면 룬 수치는 초기화된다. <--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그리고 위와 같이 내면의 공포나 과거의 상처 등을 시스템적으로 표현하기에 적당한 팁이 담긴 소스북 추천좀.
PC들은 누구들이냐면:
PC1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대영제국 해병으로, 전투중 참호와 이어진, 숨쉬듯 꿈틀대며 곳곳에 피가 고여있는 길고 이상한 통로를 걷다 애슬로리아에 도착함. 전쟁을 아직 겪지 않았던 독일의 한 작은 마을에 상륙해 주민들을 도륙하는 학살 작전에 투입되어 싸울 의지가 없던 한 어린 소년병을 죽이게 되고, 이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다. 트라우마와는 별개로 그를 가장 애틋하게 격려해주었던건 그를 치료했던 한 간호사.
PC2는 2014년 당시 난민 사태의 한 가운데에 선 인물. 그는 시리아에서 폭격으로 아내를 잃고, 어린 딸이 총격전에서 사망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게돼. 독일로 몸을 피하기 위해 달아난 그는 입국마저 거부당했어. 그 뒤 독일 국경 근처 주유소에서 한 여인에게 얻은 푼돈으로 같은 난민 여자아이에게 음료수를 사주던 그는 한 작고 이쁜 문을 발견해. 문을 열자 어린이집에서나 쓰일법한 벽지로 감긴 복도가 펼쳐졌고, 그가 복도 반대쪽 문에 다다르는 동안 벽지는 뜯어져 내려 앉으며 피투성이의 쇠창살이 드러나. 그는 애슬로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오열한다.
PC3는 뉴욕의 한 마피아에서 수 년간 몸을 담았지만, 폭력적인 생활과 자신이 변해감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고 잠적해. 이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줬던 Tyler라는 친구와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세탁소를 하며 범죄와는 손을 씻고 그와 빠듯하지만 행복하게 지내다가, 그가 속해있던 마피아들의 보복 공격을 받고,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하던 Tyler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걸 보게 되. 그리고 도망가던 도중 한 문을 열었지만 그에게 보인건 피묻은 지폐와 칼들이 꽃혀있던 어두운 복도였고, 그걸 열고 그는 애슬로리아에 도착해.
나머지 PC들은 아직 논의중이다. 착한 애들인 것같은데 이번 캠페인에서 좋은 시간보내도록 만족시켜주고 싶다. 도와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는 테마는 마음에 드는데 rpg로 하기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출근 좀 마저 하고 천천히 읽어보마
접게 도와줄순 있겠다
강한 능력을 쓰면 쓸수록 정신 나가는건 더블크로스정도 참조하면 되지 않으려나
일단 적은 직접 고생해서 만드셔야겠소....국문 정발 서플 중에는 이 캠페인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적이 정리된 건 없거든(단, GURPS호러는 내가 아직 안 읽어봐서 모름). 룬 오염 상태는 그냥 겁스 기본세트의 단점만 뚝딱거려도 구현할 수 있을 걸로 보여. 자제 판정 순서를 반대로 한다거나 뭐 등등...
오염에 빠지는 정도는 GURPS 마법 흑마술의 검은 흔적도 참조할 수 있을 것 같고
fp로 오염도를 포함해서 표현하는건 어떨까 싶긴한데, 어쨌든 서플 추천하기에는 적당한게 안떠오르네
괭이상주// 국문 정발 말고 괜찮어. (사실 한글이 아니어야해) 여기 외국이라서
일단 룬이 갉아먹는 부분은 자원이야? 아니면 자원 수치으로 나타내기엔 꽁기꽁기한 심리적인 무언가야? 일단 내가 지금 룰북을 펼쳐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세밀하게 도와주긴 힘든데...
룬이라라는게 캐릭터의 심리상태를 좀먹는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단점을 강화시키거나, 관련된 정신적 단점을 부여하는 방식이어야 하지 않을까? 과거와 연관되 있고 마스터가 다루기 쉬운 단점으로는 플래쉬백 , 환청 등이 있겠고...공포증 판정표를 고쳐서 쓰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할듯 하다.
차원통로라는 배경을 보자면, 무한세계 보면 배경설정외에도 차원이동이나 시간여행등에 관련된 규칙들도 포함되 있어서 참조하기 좋을 거 같다.
크툴루?
괭이항주// 수치로 나타내기 그런 거다. 던월같으면 그때그때 빡씨! 하면 되는데 이건 룰이 워낙 자세해서 세밀하게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다
일단 겉보기에는 딱 무한세계 용인데...
타락이나 정신적 오염 관련은 겁스 호러에 좀 나온다.
즉, 나같으면 겁스 무한세계에서 다양한 배경을 아우르는 요령이나 차원이동물 관련 재료들을 참고하고, 겁스 호러에서 타락이나 내면의 공포를 다룰 방법을 연구해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