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알하는 애들이 사회성 좀 떨어지는 애들인걸 감안하고 이 취미를 대해야 오래 할 수 있음.

예전에 나도 티알 열심히 할 때는 팀원 한 명 한 명 면접 보고 그랬음.

그 때 접했던, 아직도 기억나는 좆찐따 한 명이 있음. 아직도 내 뒷담화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 혹시 보고 있음 적당히 해라.

여튼 각설하고, 그 좆찐따와 만나서 면접 겸 캐릭터 메이킹 이야기를 하는데, 애가 좀...하고 싶은 말을 잘 못했음.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활극을 별로 안 좋아했음. 물론 캠페인 분위기도 그런 유쾌-액션 활극도 아니었고.

단적인 예로 열혈만 있으면 어떻게든 다 하는 그렌라간이나 원피스류 캐릭터, 힘을 숨기고 비릿하게 웃다 결정적 순간에 혼자 무쌍찍는 블리치류 캐릭터를 들 수 있겠다.

문제는, 그 찐따는 파티 내의 \'주인공 포지션\'과 \'힘을 숨긴 강자\'라는 컨셉을 포기하지 못했음.

정확히 말하자면, 나한테 대놓고 \'그런\' 컨셉 하고 싶다고 말은 안하면서 \'그런\' 컨셉을 하고 싶은 티를 존나 팍팍 냈음. 내가 캠페인 분위기가 \'그런 컨셉\'에 어울리지 않음을 잘 설명하고 타이르면, 겉으로는 \'그렇군요...\' \'이해합니다...\' 등의 수긍하는 말은 내뱉지만 표정과 몸짓으로 수긍하지 못한다는 비언어적 표현을 온 몸으로 내뿜었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우린 서로 갈라졌지만, 나중에 어딘가에서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는 듣고말았지. 뭐라고 했지, 자기 취향만 강요하는 편협한 마스터라고 했나.

아니 시발 그딴거 하고 싶으면 지가 마스터링을 잡든가...생각해보니 갑자기 또 빡치네.

여튼, Trpg 오래 하려면 사회성 떨어지는 애들을 감수하고 취미를 대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제발, 하고 싶은 말은 제발 당사자의 눈을 보고 해라. 불특정 다수가 보는 커뮤니티 사이트나 비공개 채팅방 같은데에 니 불만을 뒷담화 형식으로 쏟아내지 말고, 니 기분을 나쁘게 한 그 사람한테 말하라고.

취직하려면 면접도 봐야할 거 아니냐...자꾸 사람한테서 도망치지만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