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지가
작가적 재미
관객적 재미
배우적 재미
삼요소를 다 갖춰서 재밌다고 하는데
알피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중에는 작가적 재미는 재미가 아니라 노동 내지는 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마스터 니가 다 준비해서 멋진 영화를 보여줘
나는 팝콘먹으며 즐기겠음
이런 사람들도 많다고
이런 사람들이 알피지 하게 만들려면 결국 마스터가 중노동해서 플레이어 앞에서 상영하는 레일로드 알피지밖에 답이 없어
누구나 자기가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아니야 그거
알피지 오래한 사람들은 스토리 만들어가는 재미를 알고, 또 그런 사람만 남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야생에는 "아 난 머리굴리기 싫다고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봄? 왜 나한테 시킴? 빨리 날 재밌게 하라고" 하는 사람이 졸라 많아.
ㅇㅇ : "그런 사람은 알피지 안하면 되지 ㅇㅇ"
ㅇㅇ 사실 맞음 알피지 안해도 재밌는거 졸라 많으니까
그럼 알피지는 그냥 거기까지인 놀이인거 ㅇㅈ? 네 ㅇㅈ
1인정 드립니다
반박의 여지가 없는ㅠㅠ
얼마전에 13시대 오알을 하면서 그걸 제대로 느꼈지. ㅇㅈ.
1인정 드림
그게 trpg만의 포인트라고 생각함. '재미있는 스토리 만들어서 소비자한테 보여주는 것'은 영화나 소설이 훨씬 더 잘해. 하지만 알파고 고손자가 마스터링을 해도 저 세 역할을 동시에 할 수는 없을 거임ㅇㅇ
따봉을 드-립니다
ㅋㅋ저래놓고 마스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 자길 방치한다 띠요오옹~
반박불가인 부분 ㅇㅈ 오졌구요 1 따봉 드립니다 하는 케장콘 - 플래티넘 스타즈
솔직히 여기는 너무 반 레일로드 성향이 강해서 뉴비 입장에서는 살짝 어려워보임...
루디니 // 근데 사실 뉴비들이 오히려 레일로드에서 자유로운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함. 나는 입문시킬때 팔짱 끼고 앉아서 "넌 지금 xx에 있어. 여긴 yy고 zz지. 넌 이 상황에서 뭘 해보고 싶어?" 하는 식으로, gta에서 그냥 컨트롤러 넘기는 식으로 시작시켜봤는데 알아서 창의적으로 나아가더라고.
레일로드란게 존재한다는걸 알려주는게 잘못된걸까
난 그래서 일단 질문 던져보고 자기 생각을 대답하는 사람이면 거기에 맞추어 주고 레일로드 깔아주길 원하는 사람이면 깔아준다. 그냥 유연하게 생각하면 안되냐?
그래서 던월이 초고수용 룰인거다
몇 년 전에 1레벨부터 10레벨까지 같이 했던 마스터가 새삼 그리워진다...
그래서 던월을 뉴비한테 비추천하는 사람도 많음. 자기가 뭘해야 재미있을지 잘 모르는 상태인데 자유로운건 그냥 부담될 뿐이야.
ㄴ근데 그것도 결국 사람 바이 사람인 거 같기도 함. 나만 해도 캐릭터 시트 있고 캐릭터가 뭘 할 수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오는 기존의 방식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나는 샌드박스를 원하는데 피아스코 같은 건 샌드박스를 넘어 사막 한 가운데 던져진 느낌이거든. 근데 오히려 초보자들이 더 적응 잘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나도 실제 사례를 눈 앞에서 보기도 했고.
그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용시나리오가 필요하다.
근데 상용시나리오랑 마스터가 짜온 레일로드 시나리오랑 뭐가 다른데? 상용 시나리오는 태생적으로 레일로드여.
뉴비라고 레일로드가 쉬운 게 아니고 경력자라고 레일로드로부터 자유로운 게 아님.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고, 뭘 바라고 왔느냐에 따라 다르고, 경력자의 경우는 알피지를 어떻게 해 왔느냐에 따라 다르지.
내 주위 고수들은 레일로드를 더 좋아하고, 요듬 룰은 알피지가 아니라던데...
요즘 룰은 rpg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마음에 드는 룰 하면 됨.
'요즘 룰은 알피지가 아니라던데' 이건 뭥밐ㅋㅋㅋㅋㅋ 21세기 이후 나온 유럽이나 미국 룰은 플레이어의 입력을 받아 비선형적 시나리오 진행이 가능하다는 걸 전제하고 그를 권장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음. 제작사의 트렌드 파악부터가 그런 방향이구만.
고닉/그니까그건유럽이나미국회사의트렌드파악이고.
레일로드 무비를 선호하는게 반드시 머리굴리기 싫어하는 거고, 하는 것 없이 지엠에게 떠먹여주길 기다리는 행위는 아님. 일반적으로 봤을 때 작가적 재미를 추구하는 플레이어들이 더 빡세게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도 상황 나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