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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Archmage Eninge SRD에선 migration route (large herd animal)로 바꿔뒀고, 기관장치에선 그에 따라 드루이드들은 코루 거수 지형 주문이 아닌, 이주 경로 지형 주문을 사용해.

기관장치 표상의 내용에는 이러한 것이 있어: '드루이드들은 마치 짐승처럼, 숲, 호수, 언덕 등에 자신의 영역을 형성하며 더 큰 세력의 드루이드들에게 복종하지만, 떼거리 현자는 그 어떤 곳도 차지하지 않습니다.'
기관장치의 세계에 있는 수많은 드루이드 중 일부는 고정된 장소를 자신의 영역으로 삼지 않아. 그들의 영역은 자신이 뒤따르는 (또는 앞서 이끄는) 동물 무리의 발자욱 그 자체지. 이러한 드루이드들이 남긴 잔해가 바로 이주 경로 지형 주문을 시전할 수 있는 원천이야.

나는 그러한 드루이드들이 뒤따르거나 이끄는 동물 무리의 예시를 이후 나올 설정이 추가된 기관장치에 두셋 정도 넣으려고 해. 하나는 '누리무치', 풀무치 떼거리. 지나다니며 뭐든 닥치는 대로 먹다가 한 순간에 사라져버리고, 어느날 갑자기 또 생겨나 버리는 무리. 다른 하나는 '봄멧사과', 룬난장판 주변에 살다가 겨울이 다가오면 서쪽으로 가버리고, 봄이 되면 다시 룬난장판으로 돌아오는 베헤모스 수마리들.

이전에 구상했던 거였는데, 아래에 '대체로 플레이되지 않는 역할연기체계 식당 예찬가'가 쓴 무리아귀가 하는 일 같은건 누리무치랑 비슷하네. 무리아귀는 잘 써먹던가 할게.
그냥 아예 OGL 달고 '기관장치 제안'을 써보는 건 어떨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