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CoC 소개글은 아주 옛날에 소개한 친구에 관한 이야기. 좀 크툴루 신화를 파 봤던 키퍼라면 누구나

좋아할....우리의 친구 이'골로냑(Y'golonac) 되겠음. 물론 별로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저번에 썼던 글 보고서

15세 로리 성녀 할 궁리하던 거나 밤마녀 레즈텍섹하는 걸 보니까 턀갤럼들은 분명히 얘를 좋아할거라 믿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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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개

이'골로냑은 램지 캠밸(Ramsey Campbell)이 창작한 신화적 존재로서, 첫 등장은 차가운 책(Cold Print)이라는

1969년도 작품에서 함. 그러니까 이맘때쯤의 겨울에 책이 나오는 그런 이야기야. 보다시피 머리는 없고 손에다

입이 달려서 막 때리거나 물어뜯거나 그러는 파오후의 형상으로 나타나는데...


이'골로냑의 화신

이'골로냑은 크툴루의 부름에서 최약의 신격체....하면 항상 대표격으로 언급되는 친구임. 왜냐하면 얘는 대부분

본체가 아니라 대개 화신 쪽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탐사자들이 좀 많이 무서운 무기를 가져와서 린치하려고 들면

화신 쪽이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쳐맞아도 할 말이 없음.


대신에 직접 그냥 화신이 갑툭튀하는 거 외에도, 인성이 더러운 신자에게 빙의한 후 그 정신을 흡수하는 식으로

현현할 수 있음. 그러니까 막 사교도 두목이 궁지에 몰려 다 죽어가면 갑자기 사지를 뒤틀며 머리 없는 파오후로

변하는 식으로 대개 등장해. 대놓고 이'골로냑의 사제 같은 게 나오면 대개 이 새퀴는 1페이즈 형태라는 의미지.

꺼내기 참 쉽지? 혹은 빙의한 즉시 강제로 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이'골로냑이 빙의해 이것저것

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좀 더 분위기 있게 변신해도 상관은 없음. 거기다 이'골로냑은 필요하면 빙의하던 몸을

버리고 다른 놈에게 재빙의할 수 있으니, 그런 걸 활용해서 "그것도 나다!" 드립을 쳐도 됨.


글라키의 묵시록

여기서 왜 글라키가 나와?라고 할 지 모르겠는데, 사실 둘은 같은 작가의 저작물임. 그리고 이'골로냑의 경우는

사실 이 글라키의 묵시록 중 한 권의 일부 내용을 누군가가 읽고 얘를 떠올리거나 혹은 얘의 이름을 말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자리에 등장하거나 걔한테 빙의하는 게 가능함.


그 다음에는 책을 읽은 친구에게 상으로 자기 대사제로 취직하기 VS 자기 도시락 되기 중 하나의 선택권을 줌.

이 특성 덕분에 이'골로냑은 대개 시나리오에 나오면 인류 문명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고, 대부분 그 시대의

미디어 매체를 활용하는 쪽에 꽤 능숙한 신격체로 묘사됨. 영화나 소설 등에다가 저거 내용을 실어놓고는 마구

신도를 늘리려는 활동적인 성향이야. 근데, 그렇다면 이놈은 왜 이러는 걸까? 인간에게 신격체들은 별 관심이

없는 거 아니었나? 자, 그러면 이번에는 전에 이야기를 일부러 안 하고 넘어간 내용들을 좀 다루기 시작하자.

원래 크툴루 신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세계의 끄트머리로 가면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게 된다'는 게

기본적인 전제로 깔려있는데, 얘는 그게 좀 많이 현대화된 형태라고 보면 됨...


주요 시나리오 소재

19금 취향의 소재들

사실 이 새퀴는 생긴 거부터 알 수 있듯이 크툴루 신화계의 혼모노를 담당하고, 대개 니알랏토텝보다 더하다고

간주됨. 그러니까 얘는 변태적 성 취향이나 뭐 그런 퇴폐적인 게 흥하는 걸 좋아해서 자기 신도들이 19금쪽으로

막 나가는 거 좋아하고 하고 그런다고. 별들이 바로잡힌 뒤에 인간들이 윤리 도덕 다 때려치우는 그 상태 말이지.


그래서 얘는 그런 꼬라지를 더 구경하려고 신도들을 늘리기 위해 이래저래 뛰어다니는 거야. 그러니까 이거를

간단히 말하자면 혼모노들이 만화 등의 캐릭터들을 갖고 인체개조물이니 고어물이니 그런 19금 짤방 만들거나

그러는 씹덕 냄새 풀풀 풍기는 짓을 이 새퀴는 살아있는 사람을 가지고서 자기 신도로 만든 뒤에 실사판으로

걔들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게 만들고 있다는 거임. 왜냐면 대개 얘를 숭배하는 애들은 이미 보통 일반인들이

느낄 수 있는 쾌락에 이미 '질린' 변태새퀴들이거든.... 아니어도 얘의 영향을 받다 보면 곧 그렇게 되고 말이야.


덕분에 얘가 얽힌 시나리오는 대부분이 19금스러운 전개로 흘러가게 됨. 예를 들어 얘가 나오는 대표작품 중

하나는 매춘, 마약, 포르노 등이 나오는 사회의 음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그 밖에도 '스너프 필름'을

소재로 다룬다거나, 아니면 2D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리얼 페도 새끼 같은 게 이놈 신자로 등장하고 뭐 그래....


비교적 쉬운 현대화

이'골로냑의 강점은 얘 자체가 현대화된 성인물 산업이나 미디어 매체 등을 활용하기에 매우 유리한 위치라서

대부분의 크툴루 신화에서 볼 수 있는 하이테크 VS 크툴루 신화적 요소의 상황을 처리하기 편하다는 거임.

'너만 스마트폰 있는 줄 아냐 ㅎㅎ' 하는 거지. 대신 얘를 다루는 주 소재는 대부분 19금으로 흘러가기에 좋고,

저작권은 커녕 저작자 본인께서도 멀쩡히 살아계셔서 라이센스를 얻어간 회사들 출판물 외에는 공식 작품에

나오기 어려울 거임. 물론 네가 자작해서 너네 팀하고만 돌리는 시나리오라면 알 게 뭐야?


미디어는 내 편

위에서도 봤겠지만 글라키의 묵시록이라는 개막장 텍스트의 배포가 이놈의 주요 떡밥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놈과 그 하수인들은 미디어 등을 동원해서 이 텍스트를 퍼뜨리려는 음모를 꾸미는 게 일상사임. 그러니까

막 트위터 같은데 올리려 들고 시대를 과거로 돌리면 막 벽보로 붙여놓으려 들고 그런다고.... 물론 그런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얘들 자체에 뭔가 문제를 줘 놓고, 탐사자들이 얘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먼저 얘들을

찾아 조지는 뭐 그런 전개로 가는 식으로 시나리오를 짜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음. 물론 그 과정에서 탐사자가

저 텍스트에 '오염'된다면 나중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는 키퍼에게 달렸겠지?


블레미에스(Blemmyes)

블레미에스는 중세 시대에 이집트 남부 누비아(지금의 수단)에 살고 있다고 전해졌던 상상속의 유사 인류임.

쉽게 말해서 머리가 없고 몸통에 눈코입이 달려서 얼굴 노릇을 하는데, 크툴루 가라사대(Cthulhu Invictus)나

수단의 미스터리(Mysteries of Sudan)등의 작품에서는 얘들을 비슷한 디자인의 이'골로냑과 엮으려는 시도가 

나오고 그랬었음.   


3줄 요약

화신만 꺼내는 호구새퀴인데 다루기가 나름 편함.

현대 상황에서의 적응력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음.

주요 소재들이 19금 틱해서 턀갤럼들은 좋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