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모닥불 주변에서 친구들이 떠드는 소리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이 싸움 저 싸움에서 자기가 얼마나 용맹했는지 자랑하기도 하고,
신들께서 일행을 보우하신다고 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그 사이에 당신은 돈을 세면서 씨익 웃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초월하는 삶의 보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다름 아닌 돈임을 당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혼자 슬쩍 빠져나갈 때마다 동료들은 의심하며 타박하지만,
당신이 없었으면 모두 벽에서 발사된 칼날에 해부가 되었거나 고대인들의 독침 덫에 걸려 길고 괴로운 죽음을 맞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껏 불평불만을 하라고 내버려 두십시오.
모험질이 끝나면 영웅님들의 무덤에 건배를 올리는 것은 당신이 될 테니까요.
그리고 그 건배는 창고에 황금이 가득한 저택의 비단의자에서 올려야 맛이겠지요.
이런 직업 설명글 읽으면 아직도 가슴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남아있는건 확실한 것 같지만..
근데 저 직업설명글부터가 문제 있음 ㅇㅇ 파티 단위가 아니라 개인단위로 성취를 그려놨자나 (동료 영웅들은 다 뒤짐)
그러니까 자캐딸질만 하게 되는거지 에잉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