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M님께서 고정닉으로 로그인하셔서 댓글을 다셨더군요.


그 갤로그를 들어가 보고, 익숙한 아이디에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던전월드로 PBP 플레이를 진행하셨던 마스터님이 쓰시던 아이디와 동일했었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곳에서 필라이나 여신님을 모시는 성기사, 소나를 플레이하던 미친오알이라고 합니다.



저는 마스터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GM님 덕분에 PBP란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PBP갤러리에서 몇 번 마스터를 맡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약 1~2년이 지난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때 왜 갑자기 저희들을 내버려두고 사라지셨는지요.


몇 번이나 마스터님을 찾는 글을 게시했는데도, 그 이후에 접속하셨는데도 어째서 답이 없으셨는지요.



개인 사정이 있으셨을 수도 있겠지요.


플레이 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것을 지적해주셔도 저희 팀이 받아들이지 못할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신상에 큰 문제가 생기시진 않았는지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닉으로 TRPG갤러리에 돌아오신 걸 보니 그건 아닌 듯하여 안심이 됩니다.



마음이 복잡하네요.


마스터님이 돌아오신 것은 기쁘지만, 그만큼 그때 왜 그러셨는지는 더욱 큰 의문이 되어 저를 떠나지 않습니다.



https://www.roleplayerguild.com/topics/92216-dungeon-world-campaign/ooc?page=19



이곳에 써 두었듯, 뱀파이어 플루터를 플레이하셨던 으으시발 님과 PBP 마이너 갤러리에서 마스터님께서 하셨던 플레이를 나름대로 완결 지어 보았습니다.


그만큼 마스터님께서 열어주셨던 세계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었었습니다.


또한 그만큼, 말도 없이 사라지신 마스터님에 대한 안타까움도 컸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돌아오셨으니, 부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다만 어느 잊혀진 바다의 노래 플레이처럼 플레이를 정말 잊힌 채 남겨두시는 일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친오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