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RPG 경험에서, 겁스만큼 큰 충격과 영향력을 나한테 끼친 룰이 없음. 농담이 아니라, 겁스 기본 룰북 두권을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는 RPGer로써 격 자체가 달라졌다는 느낌이거든. 룰과 시스템의 이해라는 점에서 겁스 룰북을 한번 정독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본 경험이 없음. 판정 시스템과 데이터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 가를 겁스만큼 나한테 잘 알려준 룰이 없지.

 

 

물론, 겁스는 마스터는 커녕 플레이어로도 돌려본 적 없고, 앞으로도 돌릴 생각은 전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