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굳이 양자택일하자면 댄디보다 awe룰이나 페이트쪽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거였어.
데이터 룰로도 충분히 알피를 즐길수 있지. 그걸 부정하는게 아님.
근데 난 '적을 접근전으로 공격해요'라고 선언하든
'적의 몸 아래쪽으로 파고 들어서 경동맥을 그은 다음 적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봐요'라고 선언하든
똑같이 2d6을 굴리는것에 대해서 불만이 없거든.
그러니까 알피를 하고 거기에 따라 뭔가 판정을 했다는것만으로 내가 알피지에서 받는 만족감의 대부분이 채워짐.
오히려 경동맥 부위공격을 하면 뭐를 어떻게 판정하고 수치를 더하고...
다리를 걸려면 뭐를 어떻게 판정하고 수치를 더하고...
넘어뜨리려면 뭐를 어떻게 판정하고 수치를 더하고...
그런식으로 세분화되면 나로선 그걸 게임적인 재미로 느끼기는 비율보단...귀찮음쪽이 좀더 클거야.
같은 의미로 누군 페이트 전투를 아무리 떠들어봤자 결국 +2 쌓아서 때리는거라고 하지만
난 그래서 좋은거거든.
안타깝게도 많은 애들이 "근접전 굴릴게요." 와 "저는 불타는 방의 벽을 사일런트 브리칭샷으로 구멍내고 실낱같은 구멍사이에 총구를 내민채 대기하다가 적이 다가오는 순간 먹잇감을 노리는 거미처럼 방아쇠를 당깁니다." 가 같은 2d6+1이라 그냥 전자로 하려고 하더라. 사실 이런 애들은 패스파인더로 가는게 맞다고 봄. 후자들끼리 모여 AWE를 하고.
취향에 맞는 룰을 고르는것도 실력중 하나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