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음... 아마 던전월드 같은 거 잡고 늘어지는 턀갤럼이라면 몇몇 빌런 빼고는 거의 내 이야기가 될 것 같으니
한 마디 끄적거려 봄.
이게 사실은 좀 묘한데, 빈센트 베이커가 아포칼립스 월드를 만들면서 대략적으로 마스터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전부 다 강령이니 뭐니 하는 형태로 마스터 섹션에 쑤셔 박았음. 진짜임. 그리고 수많은 AWE 파생작들은 사실
표현만 좀 다르게 해서 그 내용들 대다수를 답습하고 있음. 던월도 그럼. 아무튼 그럼. 그런데 문제는 던-월은
원작인 AW보다 그런 내용에 대한 표현 / 설명이 좀 더 많이 두루뭉실해서 알아먹기가 별로 안 좋아 졌다는 것임.
그에 대해서는 내가 전에도 깠었고 예전에도 깠었으니 생략. 아직도 나는 적어도 이거하고 전투 메커니즘 구성이
별로인 거 두 개는 던월이 안고 가야 할 문제점(그리고 내가 심심하면 깔 수 있는 소재)이라고 믿고 있음.
어쨌거나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래 카페 채팅에서 간과된 것은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해도 좀 더 풀어 설명해 주면
훨씬 이해가 쉽다'는 쉽고 단순한 진리임. 문제집에서도 정답 / 해설 보면 쉬운 문제라고 해설 안 해주고 넘기는 거
아니잖아? 내가 AWE 소재로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60889을 썼던 것도
반쯤은 그런 의도로 쓰던 물건임. 일부러 예시도 이런 거 필요할 거 같은 덕후들이 쉽게 알아먹을 만한 소재를 넣고
좀 흥미를 불어넣으려 해 본 거고. 일단 저 말이 완전히 틀린 게 아닌 건 내가 AWE 입문을 룰북 하나 덜렁 사 들고
다른 사람 가이드 없이 시작해 봐서 암. 못할 건 아니야. 근데 다른 사람에게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지.
3줄 요약
카페에서 나온 말이 좀 그렇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님.
근데 개인차 등을 고려하지 않았으니 완전히 맞지도 않음.
그러므로 턀갤러들답게 그러려니 하고 뻘글이나 쓰면 됨.
P.S :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심연도 너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 프리드리히 니체.
이럴 거면 그냥 여기 와서 말뚝박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질문자도 까고 있는데 틀린 말이 아니긴 뭐가... 설령 100명 중 99명이 토를 안 달 정도로 세세하게 써 놓은 룰북이 있다고 해도, 그거 잘 이해 못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걸...
ㅋㅋㅋ 결론은 coc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