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기 부재

2. 인적 자원의 부재


1번은... 가령 세션과 구 네캎을 예로 들어볼까


세션의 경우 김사장 스스로 개인적 흥미로든 사업적 이유로든 RPG를 영업할 이유가 있었다


구 네캎도 마찬가지. 삼두회와 그 주변 이너 서클들은 그 결과가 어쨌건 초기엔 RPG 흥성에 대한 모종의 사명감 같은 건 있었음


2번? 세션의 김사장이야 말할 것도 없고, 김사장 독자적으로 커뮤니티를 견인할 정도의 내공이 되다보니 비슷한 내공의 고닉들이 몰려들어 인력풀이 형성됐다


이런 영감들에게 가장 절실한 건 서로 공감대 형성이 가능할 정도로 유사한 내공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장소인데, 그게 가능했던 거지.


하지만 이 사람들에겐 그 이상의 동기는 없고.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고 환기를 시킬 정도의 동기를 가진 중심축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했지


네캎도 마찬가지. 삼두회는 물론이고 삼두회를 배출한 이너 서클이 네캎 초기 비슷한 역할을 했다.


근데 지금은? 김사장은 이제 일거리가 너무 많아진 탓인지 예전처럼 커뮤니티를 혼자 멱살잡고 끌고 갈 정도의 여력은 안 되는 것 같고


영업 의욕을 지닌 구심점이 사라지자 그냥 교류가 목적이었던 기존 세션 고닉들은 SNS로 자리를 옮겨 자기들끼리만 교류를 지속하는 것 같다


삼두회와 이너 서클도 무수한 죽창질 이후 구성원들이 대외적으로 반 잠수 상태에 돌입하고 오프라인으로 자기들끼리 노는 것으로 추정됨


어차피 그 정도 내공을 가진 유입들은 별로 없고, 결국 있던 사람들만 계속 남는다고 가정하면


결국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혹은 보다 개인적인 SNS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종전의 사교 활동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순전히 교류가 목적인 사람들에겐 일정 시점부터 굳이 온라인 게시판 포맷이 필요가 없지


정보가 목적이라면? 어차피 그 정도 내공 되는 사람들은 영미권이나 일어 알피지 뉴스피드 보면 그만임


알톡넷은 현재 몇몇 네임드들이 찾아와 환담 장소로 쓰고 있으니 2번은 약간이나마 기반이 마련된 상태겠지만


1번 측면에선... 이전의 세션 만큼의 동기를 가질 수 있고, 제공할 수 있나? 2번도 사실 전성기 세션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겠지만, 1번부터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전 세션을 대체할 수준은 무리일 것임


거기다 디시 발이라는 페널티 때문에 기존 고닉들이 접근하기 꺼려지는 이미지가 씌워진 건 덤


물론 운영자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하는데... 여러가지 제반 문제를 고려해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