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그러고보니 취미에 돈 쓰는 사례 중에서 무서운 사례도 봤었어양
익명(175.223)
2016-03-22 18:15
추천 0
카드 돌려막기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데 뮤지컬덕이라 몇 탕씩 뛰느라 티켓값에만 돈 엄청 들어가는 사람이 있었어양. 글 올라오자마자 집단폭격 맞았는데 지금은 정신을 차리셨나 모르겠네양. 혹은 아예 그 글 자체가 거짓이었으면 좋겠구요.
진짜 이런 건 본인을 위해서 취미에 돈 쓰는 걸 줄여야 하는 케이스지만 이런 경우 아니면... 남이사 아닐까영
ㅋㅋㅋㅋㅋ그런 개인사를 밝히는건 대체 무슨심정이지
그 정도면 아마 이미 막장된 상황에 대한 도피가 아닐까. 물건너 아이돌 덕후가 TV에서 빚 내서 악수권 수백장 사는 사례가 나온걸 보긴 했찌만.
취미가 삶의 유일한 낙인 경우도 있거든... 본문처럼 돌려막기로 연명하거나 빚지거나 훔치거나 하는 레벨이면 확실히 오크두령도 문제 ㅇㅈ이지만
익명게시판이었는데 처은엔 본인 경제상황이 이렇다고 어떤식으로 경제 꾸려야 할 지 모르겠다고 조언 부탁하는 요청글로 올라왔어양. 근데 글쓴이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다 보니까 저게 밝혀지고 폭-격
그보다는 본문 레벨이면 정말 그게 좋아서 즐기는 게 아닐 가능성이 높음
아 정확히는 저 상황을 설명하는 댓글이 올라오자마자 폭격을 맞은 거네양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글쓴이에게 뮤지컬은 일종의 마약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여튼 지금도 진짜로 그 글이 사실 낚시길 빌어양
그 해당 사례 하나가 낚시라도 별로 세상이 좋아질 것 같진 않다. 얼마 전에, 40대 중반 아저씨(가장, 부인과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자식 둘 있음) 하나가 실직하고 겨우 새 직장 구해서 한달에 꼴랑 250 벌면서 모바일게임 현질에 매달 50씩 박아넣는 걸 봤거든
나한테 지난달 29일하고 이번달 3일에 각각 결제했으면 이게 한 번에 몰아 나오냐, 아니면 두 달치 요금에 나눠져서 부과되냐고 물어봤을때는 솔직히 진짜 무서웠다
빚 내가면서 취미생활하는것도 남의 인생이지. 본인 인생은 충실한가 돌아보면 됨.
ㄴ그거 하나가 낚시기라도 바라야지... 존나 거창하게 세상이 좋아지길 바라서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거 아니잖아. 낚시면 최소한 그 정도 막장 상황에 처한 사람이 하나라도 더 적다는 의미니까.
ㄴㄴ어쩌다 그 글을 보게 된 후 뒷맛이 나빠서여. 뒷맛 나쁜 걸 못 느꼈으면 별 걱정도 안 하겠죠. 그리고 인생은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 지 모르는 거라
20년 넘게 한 취미에 스스로를 매몰해서 정말 그 취미에선 압도적인 덕력을 가진 사람의 집에 갔었다. 반지하방 안에는 듣도보도 못한 온갖 레어템이 가득했지만 순수하게 대단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오히려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고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지.
125// 자기 인생이야 자기가 알아서 사는 거니까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 근데, 진짜 얘 이러다 죽는 거 아니냐 싶으면 그때는 입맛이 더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