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pg에 대해서 던전월드로 친절하게 소개해주신 분이 있어서 바로 책 주문해서 아는사람들이랑 던전월드 처음 해봤음
검은 수트 정장 걸쳐입은 댄디한 미모의 여성 오크(정치적으로 올바른 이종족 여성 pc)가 브리핑을 해주는게 첫 도입부였고, 이사람 말하는게 너무 재밌고 웃겨서 즐거웠음
시나리오는 시간여행&차원여행을 해서 영웅을 구하는 것으로.
이한수정을 보여줘서 구출하지 못하면 벌어질 끔찍한 미래에 대해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귀쟁이들이 수라마르에서 쾌락을 즐기다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슬라네쉬를 소환할 거라는 걸 알게 되었음
때문에 진정한 얼라이언스의 대영주 오스마르 가리토스를 구출하여 귀쟁이들을 죽이는 것만이 우주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었고, 그 임무를 위해 각지에서 모인 총합 아이큐 200인 어중이떠중이 PC들이 모였는데 그게 우리들이었음.
가리토스라니, 어찌 알았겠는가...
다들 유쾌하신 분이어서 하는 내내 즐거웠는데
일단 차원도약을 할 장치가 시작부터 주사위가 낮게떠서 부품이 망가졌는데 대신할 부품이 인류 종말 시계에 있는 부품이라고 마스터가 알려주니까
한분이 그럼 남극에 사는 시계맨인 오지만디아스란 애가 시계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해서 남극으로 가게 되었음.
거긴 추워서 얼어죽은 로어셰크의 시체가 있었고
우리는 다이스를 굴려 롱패딩을 입고가게됨.
유니클로 제 히트텍과 롱패딩은 따뜻했기에 일행은 얼어죽진 않았고, 거기서 시계맨을 때리고 나온 부품으로 드디어 아제로스에 갈수있게 됐지만 자꾸 다이스가 난조여서, 좌표가 어긋나 귀쟁이 소굴에 떨어졌음.
중간보스인 귀쟁이 말퓨리온은 흑막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판드랄의 아들을 희생시키고 일리단을 음해한 음험한 자로써 귀쟁이답게 졸렬함을 내비치며 가리토스를 구하려는 우리를 막아섰음.
치열한 전투 끝에, 한분이 ddt를 합성할 시간을 벌어서 트렌트들을 고엽제로 고사시켜버리는데 성공하고. 노루 뿔을 잘라다 소지하게 됨.
말퓨리온을 쓰러뜨리고 나서야 감옥 안의 가리토스를 구출해내고, 전투의 결과로 미녀 엘프 노예들을 포로로 손에 넣게 되었으나,
그것은 pc하지 못하므로 마스터 권한에 따라 그곳에 있던 죄수들이 엘프가 아닌 멧돼지 수인들이었던 걸로 대체됨.
별수없이 감옥 안 돼지들의 왕인 스노볼과 나폴레옹을 만나게 된 후,
그들이 돼지우월주의를 내세우며 극단적인 이종족 차별과 혐오를 하다 붙잡혀 감금되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되었음.
귀쟁이들의 오만함과 방약무인에 대항하여 똑같은 이종족 혐오와 나치즘으로 무장한 가리토스와 돼지 수인들이야말로 미러링을 완수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들은 메퇘지들을 타고 향락이 펼쳐지는 수라마르로 쿵쿵대며 이동했고.
거기서 귀쟁이들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음.
시간이 늦어져서 엔딩은 빨리 끝났는데 막전투에서는 귀쟁이들이 미소녀 엘프 통판을 주문했다는 정보를 얻어
소환되고 있는 슬라네쉬의 통판엘프 화물을 중간에 가로채고, 가리토스 장군님을 공구리쳐 벽돌로 바꿔넣어 폭탄드랍 하게 됨.
그렇게 모험의 전리품은 자연스럽게 통판엘프가 되었고,
차원여행에서 복귀한 일행은 수백살 먹은 로리바바 할망구의 제안에 따라 아마하라의 이종족 창관이란 곳으로 향하게 되면서.
나이종족성별 상관없이 모두가 눈에 하트를 띄우는 것이야말로 종족 혐오와 차별에서 벗어나 세계가 평화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란 교훈을 얻으며 훈훈하게 엔딩을 맞이했음.
줄줄히 늘어놓은것같은데, 첫 던전월드 플레이인데도 하면서 즐거웠던건 역시 잘 맞는 사람들과 해서 그런것 같음.
던월 룰은 이해가 잘 안갔지만 많은 부분이 룰북에 크게 매이지 않아서 어려운건 없었음. 앞으로도 자주 해볼생각.
설명을 들어 보면 너무 혼돈의 카오스이지만 재밌었다니 다행이야! 재밌는 게 제일이지
이건 던월 아닌것같은데... - dc App
그러니까 이게 피아스코지?
지금 내가 뭘 본거지...?
재미가 제일이지
약빰추.
던월을 피아스코로 돌린거지?
...뭐 재밌었다니 됐다...
진짜 플이 이런거면 미친듯 ㅋㅋㅋㅋㅋ
그래서... 피아스코라고?
그니까 던월을 했다고? - dc App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ORPG아니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