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이야기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던월에서 추천하지 않는다는 기계적인 방법이라서 그런 태그 자체가 의도를 벗어남. 마치 hp 1600만큼이나 구린거지..

마스터라면 사실 그대로 용을 강력하면서도 그 약점까지도 숨김없이 표현하며 pl들 스스로가 기회를 만들어서 공격할 수 있도록 해줘야지 그걸 못하겠거나 귀찮다고 주사위를 16번 굴려서 성공해야하고.. 이런식으로 나가면 정말 의미없는 시간과 판정들의 소모전일 뿐인 거야.

그리고 마스터라고 해서 모든 걸 멋대로 할 수 있는게 아냐. 마스터 역시 이야기의 내적 논리를 지킬 의무가 있고 서사룰에서는 그게 지켜져야만 pl들이 반감을 터뜨리지 않음.

태그란 건 저 이야기의 내적논리를 성사시키게끔 서사에 개연성을 붙여주는 용도로 쓰여야지 이 괴물은 이만큼 쎄니까 너희는 무조건 이만큼 존나 고생해야돼 라는 목적으로 쓰여선 안된단고 생각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위험돌파 16번이나 hp 1600은 굉장히 구림. 그렇게 할 거면 차라리 용은 강철보다 단단한 비늘에 감싸여졌으며 용의 hp가 16인 이유는 최악의 약점이 노려졌을 때의 일인 거라고 해. 그리고 날아다니며 불을 뿜는 성채만한 용이 자신의 약점을 쉽게 노출할 리 없다는 논리로 무장해서 보통 방법으론 접근을 힘들게 하거나 위험돌파를 시키던가.

용이라고 해서 주저없이 파괴한다는 룰의 원칙을 피해갈 이유도 없고 애초에 이 용은 사실 지금 죽일 수 없는 놈이야 라는 식으로 줄거리를 미리 짜놓은게 아니라면야 그렇게까지 애지중지 해야할 이유도 없지. 이놈도 그저 캐릭터의 삶을 모험으로 채우는데 쓰일 재료중 하나일 뿐임. 용이란게 판타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해도 모든 이야기가 용 죽인다고 끝나는 건 아니잖아? 딱히 이야기에 큰부분을 차지하지 않은 이상 위협을 주고 무용담으로 쓰일만큼의 의미만 주면 된다고봄.

만약 pc의 모험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도록 국면의 위험요소로까지 승격 했다면 괴물 만들기 참조하면서 수치를 더 붙여줘서 강려크하게 만들어줘도됨. 던월의 hp가 기존의 고정관념과 다소 다르다고 해서 그걸 익숙하게 다른 룰에 맞춰서 표현할 이유가 전혀 없어. 내가 볼땐 서사성을 이용한다면 너무 늘어지지도, 허무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치거든. 그러니까 룰을 좀 있는 그대로 사용합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