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떼거리 현자가 강령술을 보는 시선은 마치 "비버가 댐을 쌓는 일"과 같음. 떼거리 현자가 보기에 시체를 부려서 노동력으로 써먹거나 하는건 생밀알을 안먹고 밀가루로 빵을 만들어 먹는 것과 마찬가지.

하지만 강령술을 이용해 불멸, 영생을 얻는 것은 다른 일임. 비버가 댐을 안쌓고 강둑에 그물을 놓지는 않잖아? 또 그물을 놓는다면 모든 물고기의 씨가 마를테고. 따라서 그건 부정적으로 봄.

떼거리 현자의 기원에는 어떤 경위로건 강령술이 포함되어 있고, 떼거리 현자 스스로도 그런 기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음. 하지만 새롭게 영생을 얻는 존재는 없어야 함. 따라 주검 신관에 부정적.


이에 더불어, 요술사의 다섯 혈통은 각각 요정, 신비, 금속룡, 색채룡, 강령술이 있음. 13시대에서는 각각 엘프 여왕, 대마법사, 황금거룡, 삼두회, 시체왕이라는 표상 하나씩이 배분되어있었지만, 기관장치는 표상이 거의 두배에 가까운 스물하나인걸?

그러니까 각각 둘씩을 줌. 요정에는 물안개와 영원신부 (따라서 이름은 요정이 아니라 다른 걸로 바뀔 예정), 신비에는 신비령과 그림자회, 금속룡에는 옛 영웅과 용권, 색채룡에는 잿불아가리와 외눈, 강령술에는 떼거리 현자와 주검 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