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거머리들은 뭘 하고 있을까? 어느 정도는 원본 레퀴엠에 나온 언급을 참고하면서 써 봤다.
위치
흡혈귀들은 그야말로 한국의 승리자라고 할 만 하다. 강남 3구와 신촌, 홍대입구 등 서울의 주요 번화가는 전부 뱀파이어들이 장악하고 있다. 다른 초자연체들이 밤에 이곳을 출입하는 것은 장로의 허락이 없다면 자살 행위다. 지역 여러 곳에도 흩어져 있지만, 뱀파이어의 특성상 시골에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는 도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외에 뱀파이어가 많은 도시라면 광역시들과 춘천과 익산이 소도시 중에서 특기할 만 하다.
사회
흡혈귀의 5대 혈맹 중 성창의 성소(란케아 엣 생텀), 마녀집회(Circle of the Crone), 운동권(Carthian Movement지만 카르시안을 떼버림)은 그대로지만, 천하무적회와 오르도 드래큘은 사라졌다. 사라진 두 혈맹은 두견그룹과 붉은 나사에 의해서 대체된다.
성창의 성소
성창의 성소는 서울의 지배자이며, 경상도를 제외한 한국 전역을 지배한다.(경상도는 뚜렷한 지배 혈맹이 없다) 한국에서의 성소의 태도는 미국 남부의 태도와 다르다. 미국 남부에서 성소는 뒤에서 조종한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는 말처럼, 주로 천하무적단의 군주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란케아 엣 생텀은 부탁하는 방식으로. 한국에서 신관들은 부탁하지 않는다. 그들은 강하게 뱀파이어들이 지켜야 할 교리를 설파하고, 헌금과 피의 속박을 요구하며 불신자들과 무력으로 맞선다. 하지만 요란한 구호에 비해서 성창의 성소의 영향력은 한국에서 보기보다 강하지 않다. 그들의 지배는 다른 혈맹보다 강력한 단결력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인빅투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역적 장점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창의 성소의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서, 기존에 입장이 무엇이었던 에큐메니컬, 즉 교회일치운동에 적극적이다.
마녀집회
성창의 성소에게 가장 강하게 탄압받는 대상으로, 이들은 죽은 자를 살려 돌아왔다는 바리데기를 마녀로 섬긴다. 마녀집회에 입단하면 한국 신화에서 따온 순우리말 이름을 새로 받게 되며, 이는 탄압을 피해 암호명으로 사용된다. 괴물을 마음껏 받아들이자는 마녀집회의 원래 모토에 맞게, 뱀파이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면 십중팔구 가해자나 피해자 중 한 명은 마녀집회 소속일 것이다.
운동권
한국의 오랜 학생운동은 운동권이 자리잡기에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젊은 세대는 점점 구시대적 운동권을 탐탁지 않아 하고 있으며, 구세대들은 대부분 운동권에서 부패하고 의욕을 잃어간다. 물론 기독교색이나 미신을 싫어하는 사람들 덕에 숫자는 성창의 성소에 맞먹을 정도로 많으나, 적극적인 사람은 극히 드물다. 다만 최근 헬조선 담론과 진보 세력의 부상으로 조금 더 소수정예화 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다면 성창의 성소는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두견그룹
두견그룹은 극도로 소수정예로 운영되며, 뱀파이어의 사회구조를 한국식 재벌에 접목시킨다. 20대 재벌에 들어가는 두견그룹은 일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언론에서 칭송받고 있으나, 이들은 사람의 피가 아니라 뱀파이어의 피로 묶인 가족경영일 뿐이다. 이들은 중소기업을 지켜보다가, 신입 사원으로 그 기업에 들어간다. 뱀파이어 특유의 능력으로 사장이나 이사회의 호감을 사고, 적당한 때에 구울이나 대자로 들여 기업을 통째로 두견그룹의 노예로 만든다. 이 방식이 알려지며 많은 신세대들은 부귀영화가 보장된 두견그룹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만, 선택받는 자들은 흔치 않다. 운동권은 두견그룹을 비난하나, 많은 친교형 운동권 일원들은 두견그룹 입사를 희망한다. 두견그룹은 사업만 방해받지 않는다면 성창의 성소의 지배에 협조적이다.
붉은 나사
비밀스럽고 고립주의적인 이 단체는 신-기계를 섬기는 뱀파이어 집단이며, 북한에 신-기계의 지령이 있다고 믿는다. 이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신-기계와 뱀파이어 간의 연관점을 공부하고, 북한에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학자. 신-기계는 믿으나 북한 정권이 그 진실을 숨긴다고 믿는 반공주의자, 신-기계의 하수인인 북한 정부를 찬양하는 종북주의자들이 일차 목표인 통일을 위해 모인 단체이다. DMZ에 몰아치는 정령 폭풍 때문에 뱀파이어들조차 북상하는 것이 불가능한 지금, 그들의 목표는 민간인의 북한 여행 허용이다. 흡혈귀 집단들과는 접점이 거의 없으나, 오히려 다른 초자연체들과의 연락을 활발히 한다. 다른 존재가 흡혈귀를 만나고 싶던 흡혈귀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던, 붉은 나사를 거치지 않고는 이야기가 꽤 꼬일 것이다.
다른 초자연체와의 관계
늑대인간: 주로 백두대간을 따라 활동하는 늑대인간 특성상 접점 없음. 붉은 나사는 DMZ 정령방어를 뚫기 위해 늑대인간들을 연구 중.
마법사: 자주 충돌하나 합의를 볼 수 있는 상대. 서울 오망성과는 중구와 종로구, 용산구를 영역으로 넘겨주는 것을 합의. 다른 지역들도 적당한 평화를 유지하나, 마법사가 실험체로 잡아가거나 뱀파이어가 피를 빨면 언제든지 전쟁이 시작된다.
프로메테안: 접점 없음.
체인질링: 불구대천의 원수. 강북구~노원구를 터전으로 삼는 체인질링은 서울의 최하류층이며, 거머리들에게 끝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궁정 내부의 암투가 지속되는 현재 뱀파이어들은 마음껏 재개발로 체인질링을 서울 밖으로 몰아내고 있지만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
신이터: 신이터는 단결한 조직이 없이 퍼져 있고, 뱀파이어를 정확히 식별해낼 수 있기에 문제가 크다. 성창의 성소는 모든 신이터를 발견 즉시 회의로 넘기라는 체포령을 내린 상태이다.
머미: 접점 없음
데몬: 다른 뱀파이어들과는 큰 접점이 없으나, 붉은 나사와는 수없는 모략과 배신, 그리고 전쟁으로 뒤엉킨 관계이다. 덕분에 악마는 흡혈귀의 영토에서 환영받지 못하지만, 성창의 성소에서 용병을 필요로 할 경우 고용될 때가 있다.
비스트: 주로 작은 사회 근처에서 자리를 잡는 짐승들과 흡혈귀는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비스트의 특성상, 도시의 뱀파이어 의회에 보면 한둘의 짐승이 이권에서 독립된 외부 자문 역으로 꼽사리 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탄압받는 마녀 집회의 외교관이기도 하다.
지니어스: 가장 사회적인 초자연체인 천재들은 흡혈귀들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두견그룹이 하청으로 부리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에 천재들이 세운 단체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서로를 소 닭 보듯이 하는 상황이다.
레비아탄: 해안 마을 위주로 도는 레비아탄 특성상 큰 접점 없음. 다만 부산 등 해안 도시의 경우 뱀파이어의 구울들을 정신지배해 교단에 끌어들여 문제가 되기도 한다.
프린세스: 흡혈귀는 아마 공주가 가장 처음으로 만날 어둠이 아닌 초자연체이다. 잘 모르는 공주들은 주로 이들을 구원하려 하고, 경험이 많다면 죽이려 하지만, 숙련된 뱀파이어라면 어느 쪽이던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다. 물론 그렇지 못하다면 마법소녀들한테 졌냐며 동료들의 비웃음을 받아야 하겠지만.
세이렌: 세이렌은 제주도를 거의 떠나지 않고, 흡혈귀는 제주도로 가지 않는다. 끝
드래곤: 접점 없음.
ㄹㅇ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음
이런 게 설딸인가. 범접할 수 없다
VTR은 역시 모르겠다
뉴쨍이야기라 안타깝넹. 구쨍이랑 묶을수있으면 이게 서바나 서머리 정도로 쓸수 있을거같은데.
경상도를 제외하면 똥송 뱀파에게 지배받는 나라.. - dc App
신-기계가 북한에? ㅋㅋ - dc App
경기도는 일종의 완충지대 역할?
머미는 어딜가나 아싸네.
Nwod는 추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