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뎁트가 되려면 절대 바꿀 수 없는 집착을 가져야 하고 의식은 누구한테 배워야만 쓸 수 있다. 하지만 그냥 마법은 그냥 쓸 수 있다. 왜냐하면... 1권 178쪽에 따르면 '아바타나 어뎁트가 지들 맘대로 현실을 갖고 놀다 남긴 잡동사니들을 줏어다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붕괴하는 Statosphere의 가장 허술한 금광을 파고든다'는데.. 이게 무슨 소린지 알겠는 사람? 


어쨋든 부자연 하드 놋치가 하나라도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함구(Secrecy) 판정을 통해 즉석에서 그냥 마법을 고안해낼 수 있다. 그냥 마법은 세가지(희한하게도 룰북엔 다섯가지라고 나와있다) 요소로 구성된다.

1. 나(You)

나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물건이 필요하다. 전여친 전화번호 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낀다면 전여친 전화번호로 충분하다. 룰북에 그렇게 나온다.


2.목표

타겟이 지운 SNS 게시물을 박제해논 글 주소정도면 충분하다.


3.집단 무의식

모두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과 연결될 수 있는 상징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모두가 아는 것이면 된다. 여기서 '모두'는 네 머릿속에 들어있는 모두를 뜻한다. 모두가 양념치킨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양념치킨이 되겠지만 애매하게도 이거만큼은 니가 하려는 행위와 연관된 상징이어야 한다. 누구를 차에 치이게 하려면 교통사고 장면이 나오는 영화가 필요하다는데 역시나 가장 중요한건 너 자신이 그게 말이 된다고 진심으로 믿는거다. 애초에 안믿으면 이짓 못하지. 


이렇게 해서 댄디냄새가 짙은 재료 준비하기를 마치면 이제 그냥 마법의 효과를 정할 때다. 다행히 언노운 아미즈는 마법을 체계화 해야 할 때는 아주 잘 체계화 해놓는다. 즉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놨단거.다만 그냥 마법은 어뎁트만큼 주문의 효과가 다양하지도 구체적이지도 않다.


축복

판정보너스.

엮기

자신과 누군가를 엮는다. 어떤 상황이든 자신과 엮인 사람과 연관지어서 설명하면 판정에 보너스를 받는다.

도움

구체적인 판정보너스.

훼방

도움의 반대.

저주

데미지를 입게 만든다.

프록시

우주적인 SNS에서 남을 도용한다. 다른 사람으로 변장한단게 아니라 그냥 우주 시스템만 니 주소값을 다른 사람의 주소값으로 착각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