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러 할 거면 일단 읽어야 할 게 상당히 많아짐
가령, 당장 특정 부족 npc를 rp한다 해도 트라이브북을 읽고 할 때랑 아닐 때랑 천지 삐까리인데
텔러는 유사시 거의 모든 부족원들을 npc로 다룰 경우를 대비해야 하니까, 실제로는 모든 트라이브북을 읽어두는 게 반쯤 강제 돼. 특히 자기 플레이어가 해당 부족 트라이브북을 읽어왔다면 더더욱.
거기 더해서, 당연히 코어에 실어놔야 할 걸 서플리먼트에 사방팔방 흩뿌려 놓는 지랄 맞은 상술 때문에 사야 할 책의 꿘수가 더 늘어나기까지 함
에를 들어, 코어 룰북엔 토템 스피릿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짤라 먹고 그런 게 있다 정도로만 설명하거든?
이걸 알려면 axis mundi란 서플을 읽어야 하는데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코어에 기본적으로 써줘야 하는 내용이잖아? 근데 이런 케이스가 적지 않아
유일한 대책은 요구 설정 및 데이터가 최소화되도록 미니멀한 셋팅을 짜서 플레이하는 건데
워울프는 뱀파이어와 다르게 직관적으로 참고할 만한 서사 작품이 많지 않아서(간접적으로 참고 가능한 작품은 많음 ㅇㅇ), 작정하고 미니멀하게 짠다 해도 어느 정도 이상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스토리를 만들려면 결국 유일한 직접 참고 자료인 서플리먼트에 의존해야 돼
그나마 서사 구조가 타 라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하면 단순하다는 게 위안이긴한데... 여튼 코어랑 서플 몇 권만 가지고 놀려면 놀 수는 있지만, 서플리먼트들을 많이 읽었을 때랑 별로 안 읽었을 때랑 실제 플레이 시 스토리 진행에 있어 체감 난이도 차이는 상당할 것임
마게는 서플 안읽어도 됨?
700페이지를 읽고도 책이 더 필요하면 뭔가 잘못된거 아닐까?
응 그걸론 택도없어
표준을 뭐로 잡냐의 문제인데. 초기판 다크 얼라이언스 같은 거 굴릴 때는 서플리먼트라는 게 별로 필요가 없다. 하지만 결국 WoD 하는 놈들은 세부연출과 묘사에 목숨을 걸게 되기 마련이고 결국 서플을 파지.
댄디 3판과 같은 느낌이다. 코어 3종으로도 할 수는 있지만, 중독되면 서플을 모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