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뇌가 굳은거 같다
march(175.123)
2018-02-08 11:04
추천 1
뭔가 좀, \'순수 판타지\'나 \'정통 판타지\'스러운 게 끌려서-그래 물론 나도 저게 어떤건지 명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대충 우리가 공유하는 이미지가 얼추 있을테니 넘어가자고-세션을 하려고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월드 세팅을 해보려는데... 어떻게 해도 일뽕스러움이나 양판소스러움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이젠 순수판타지가 뭔지 혼란조차 느껴짐.
과연 판타지 세션에서 사건이 벌어짐-적이 나옴-모험을 함-적을 쓰러트림 외에 돌릴 수 있는 다른 구조가 나올 수 있는걸까.
영웅 서사가 별 수 없는 듯
은신이 특기인 캐릭터들로 마왕의 힘이 담긴 아티펙트를 파괴하기 위해 마왕의 땅에 있는 화산으로 향하는 캠페인은 어떨까?
뭐 이건 농담인데, 단순 핵 앤 슬레쉬에서 벗어나서 좀 특별한거 해 보고 싶으면 판타지 캠페인은 다 정치물로 흐르는 듯.
지금 경제물 하고있긴한데 pl gm둘다 골빠게면서 계산기 두드리고 있는걸 생각하면... 정치물은 더 지옥될것 같은데
사실 이 문제는 D&D같은 인카운터를 중시하는 위주의 시스템을 하면 나오기 쉬운거 같은데 말이지... 소드 & 소서리 말고도 다른 장르들 많으니.
이전에도 이야기한거같은데 경제물은 진짜 계산 복잡하게 처리하면 계산때문에 지쳐서 씹노잼됨.
여튼 이야기를 진행시키려다보면 명확한 장애란게 어느 정도 있어야하는데 이걸 등장시키고, 해결한다라는 플롯 구조가 슬슬 일차원적으로 되버리는것 같다.
경제물 플레이어는 적당히 계산기 두드려서 환율이랑 지역상황 고려만 하는 정도고 마스터가 지역상황이랑 그런거 다 정한다고 뒤지는거지...
정치물은 PC/NPC 관계도가 골때려서 그렇지 어차피 RP 위주로 처리하면 계산때문에 헬지옥될일은 없음. 3.5 디플로맨서 같은거 들고와서 깽판칠 거 아니면...
정치물의 단점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치질을 짜증내 한다는 것이다.
솔까 정치물은 남이 하는거 볼때가 재밌지 내가 하면 속터진다. 니가 한국 정치인이라고 생각해보셈 ㅋㅋㅋ
정치물의 쾌감은 정치질 하는 곳에 난입해서 정치질 하는 놈의 머가리를 깰 때 발생하지...
하여튼 동화나 우화 같은 구조만 봐도 저런 구조와는 궤가 다르니까 말임. 애초에 판타지 장르에 orthodox라는 표현을 붙일 만한 게 있는가 하면 그것도 딱히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는 히로익 판타지나 하이 판타지를 정통이라고 하는 거 같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