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딩을 ‘진정한 RPG’라고 하지 않았을 뿐이지
‘니들은 제대로 게임하는 게 아니다’라는 태도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음
RPG에서만 그런 것도 아닐 걸? ‘봉 잡고 하는 댄스 게임은 댄스 게임이 아님’이라든가
‘채색 안 된 아미 끌고 오는 건 매너가 아님’이라든가, ‘(MMORPG에서) 힐러라도 딜을 해야지(..)’라든가...

탤갤에서도 던월 하다 망했다고 하소연하는데 ‘너 룰북 제대로 읽기나 했냐?’라고 쏘아댄다거나 하는 거 드물지 않게 보였고.
당장 나도 D&D에서 가치관 얘기 같은 거 꺼내는 놈 있으면 ‘너 사실 게임 제대로 안 하지?’라고 의심한다(..).


문제는
1. 합당한 지적과 꼰대질의 경계는 꽤나 모호하다는 것. 특히 꼰대질이 되는 경우는 주로 태도의 문제가 큰데, 이 경우 ‘맞는 말 하는 데 왜 트집이야?’라는 반응이 흔히 나옴.
2. 트위터는 그 특성상 게시판처럼 시간에 따른 흐름이 있는 게 아니라 지연폭발식 반응형 산탄이 곳곳에 뿌려지는 동네라서 화제가 곳곳에서 아무 때나 제멋대로 터져나오는지라 일률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거. 따라서 거기서 나오는 반응은 거의 언제나 산발적이고 지엽적이라 혼란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음.


이 둘이 섞이니까 혼파망이 되는 건데(사실 그냥 하나만으로도 혼파망이긴 해)
답은 없다... 평범한 디스커뮤니케이션인 것 같다.





따라서 만인의 만인에 대한 만인에 의한 아무말이야말로 인류의 본질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