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설정
먼 과거, [$멸망_원인]로 인해 지상은 인간이 살기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지하에 세워진 벙커인 "알파 컴플렉스"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알파 컴플렉스"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피난시설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르고, 원래 이렇게 오래 사용될 계획이 아니었던 벙커는 천천히 쇠락해가고 있습니다.
기기들의 노후화는 심해지고, 사람들에게 배급할 식량과 장비는 부족해져가고 있으며, 인구는 지나치게 많아지고 있죠.
알파 컴플렉스를 관리하는 인공지능(통칭 "컴퓨터")은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멸망_원인]이 발생하기 전 기록을 탐색하던 중, 인공지능은 그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공산주의자" 입니다.
(점점 쇠락해가는 벙커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도 긴긴 시간 끝에 돌아버리고 만 겁니다.)
인공지능은 벙커를 공격하는 새로운 적, "공산주의자"에 대항하기 위해, 컴퓨터의 신뢰도를 기준으로 9가지 계급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벙커 전역을 감시하고, 공산주의자로 의심되는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처형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교활하고 비열해져 갔습니다.
말 실수 한 번으로도 서로를 고발하고, 다른 시민을 짓밟으며 더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비밀스런 이념을 이루기 위해 비밀 결사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반역행위입니다.
돌연변이들 또한 새롭게 조명되었습니다. 원래 돌연변이들은 [$멸망_원인]과 클론 생산 시설의 기기적 결함 때문에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기존의 DNA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돌연변이들의 존재를 반역으로 지정하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감추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 게임의 플레이어는 알파 컴플렉스의 거주민입니다.
직업은 트러블슈터로, 컴퓨터님의 명령을 받아 벙커 내의 여러 문제상황을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당신은 돌연변이이며, 비밀 결사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트러블슈터 일을 하면서 끝까지 살아남고, 더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는 게 당신의 목표입니다.
2. 그래서 정확히 뭘 하는건가
위에서 말했듯이, 당신의 캐릭터는 트러블슈터입니다. 컴퓨터님의 명령을 받고 그걸 수행하죠.
문제는 컴퓨터님이 미쳤다는 겁니다. 임무는 수행하는 게 불가능할 지도 모르고, 위험이 사방에 존재합니다.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당신의 목숨은 위태로워질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실패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겁니다.
한 세션은 보통 "미션 알림 - 브리핑 - 장비 수령 - 신제품 시험 - 본 임무 수행 - 디브리핑"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단계에서 뭘 하는지 간단히 살펴봅시다.
1) 미션 알림: 임무가 하달되었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전달받고, 임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브리핑 룸으로 이동합니다.
2) 브리핑: 당신보다 높은 등급의 클론에게서 임무의 상세한 내용을 전달받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각자의 직책(MBD)을 정합니다.
3) 장비 수령: PLC, 생산 및 수송 위원회 산하의 배급소에서 임무에 필요한 장비를 배급받습니다.
4) 신제품 시험: 알파 컴플렉스의 신기술이 개발되는 장소인 "연구 개발 부서"에서 시험이 필요한 장비를 받아옵니다.
5) 본 임무 수행: 컴퓨터에게서 전달받은 임무를 수행합니다.
6) 디브리핑: 임무가 끝나고 임무 중 동료 트러블슈터가 저지른 잘못을 낱낱이 털어놓으면서 책임을 회피할 방도를 찾습니다.
여러분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책임도 회피하고, 신제품도 실험하고, 비밀 결사 임무도 수행해야 하는 겁니다.
플레이어 간의 배신을 적극 권장한다는 걸 빼면 다른 SF 룰들과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보니까 이런 글도 확실히 하나 있는 게 훨씬 나을거같다.
[$이거보니까] 신판이구나 번역 잘했다ㅠㅠ 파라노이아 말 장난이 많고 특히 xp판은 문장 번역하기 진짜 힘들더라ㅠ
ㄴ그 이전에 일단 XP는 가독성이... 글자 너무 작음.
그래 시발... 이거야.. - dc App
확 알아보기 편하고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