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빛"을 돌릴 예정인데, 시나리오도 조금 뜯어고치고 해서 여기 나오는 여자(에밀리아 웹)를 대충 꾸민 다음 내 PC로 사용할 생각이야.

정확히 말하자면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NPC를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하는 캐릭터로 편입"시킬 거임. 내가 키퍼 안 할 때 사용하거나, 정보원 포지션의 NPC로 사용하려고.





근데 그러다 보니 가족은 싸그리 죽고 유일한 혈육인 할아버지도 방금 저세상에 보낸 여자가 되더라고;





그리고 [죽음의 빛]의 에밀리아가 가지고 등장하는 펜던트도 중요한 물건으로 쥐어 줬음.

"이상한 문양이 새겨진 목걸이를 유일한 단서로 가족의 실종을 추적하며, 단서가 될 만한 각종 괴현상을 쫓아 아컴으로 향한다."

이 정도면 충분한 동기가 될까?


내 설정이 시나리오에 사용될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내 캐릭터의 배경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게 캐릭터 주인으로서 너무 이기적인 생각은 아닐지 걱정도 됨.

막말로 예를 들어 돈이 목적인 캐릭터는 갖가지 시나리오에서 "이거 하면 돈 줌" 하면 동기부여가 되잖아.

근데 가족을 잃었고 그걸 찾는 게 목적인 캐릭터는 마스터가 시나리오에서 마음껏 활용하기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말이야.





요약 : 잃어버린 엄빠를 찾는다는 배경은 나쁜 배경인가? CoC 캐릭터의 바람직한 목적/동기는 뭐가 있을까?


나쁜 배경이라고 하면 바로 던진다 시발.

마스터 입장에서 이상한 짓 하는 플레이어들 까기만 하다가, 정작 플레이어가 되어서 생각해 보니 이것도 나름대로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