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 매니저가 과거 운영 방식을 가리켜서 전통과 관습이라고 말하면 굉장히 가치중립적인 표현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나름 전 매니저라고 의리를 지킨 표현이란 말이지.

솔직히 말해서 비판받은 게시니안의 운영은 밀실운영, 친목운영, 주먹구구식 운영이라고 말해도 전혀 틀린 말도 아냐. 자기가 출판사와 카페는 분리되어있다고 말한 사람이 출판사 관계자한테 운영방침을 조언을 구한다면 이건 전통과 관습도 아니지.

저 글을 쓴 사람이 또 착각하는게 뭐냐면, 자기들의 일이 그럼 전통과 관습이 아닌 다른 원칙에 입각해서 이루어졌냐는거야. 규칙이 있다고? 그 규칙은 명확하지도 않았고, 그 원칙 제정이 공개되어 있다고 보기도 어려웠지.

그리고 세 번째로 지적 가능한게 자기들이 수고했는데 왜 이렇게 대접하느냐는 글로 보이는데, 애초에 그 전대 운영진까지 싸잡아서 븅신이라고 깐 사람을 이번 사태에서 최소한 난 못 본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 전대 운영진이 모두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어.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규칙과 운영방침이 지금의 난리를 만든 거거든. 자기들이 잘못한 일을 게시니안이 독박쓰는 웃기는 상황인거지 어떻게 보면.

마지막으로, 분통이 터진다는데는 공감한다. 이유는 정 반대지만. TRPG 경력이 짧은 사람이 잘 몰라서 운운하는데, 지금 문제는 TRPG를 하다 터진 문제가 아니라고. 네이버의 TRPG 동호인 커뮤니티라 일방적으로 한 사기업 편을 든다는 의혹이 제기된 거라고. TRPG 경력보단 오히려 정치나 시사 쪽 지식이 필요하다면 필요하겠지. 분통이 터지네 어쩌고 하는걸 보니 참 그 한심함에 내가 다 분통이 터진다. 커뮤니티 운영은 다이스랑 캐릭터RP로 하는 건 아닐텐데. 아니면 마스터링 실력으로 하는 것도 아닐테고.


4줄 요약
1. 전통과 관습말고 사실에 가까운 밀실친목운영이라고 해야되나?

2. 그럼 전통과 관습이 아닌 무슨 원칙으로 했는데?

3. 애초에 전대 운영진들보고 꼰대니 븅신이니는 어디서도 못봤는데?

4. 커뮤니티 운영을 TRPG 실력으로 하는거도 아니고 뭔 얼어죽을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