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성기사는 완벽한 신의 종이라고 생각하고 로망대로 짜는 경우가 있던데,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크루세이더들은 성당에서 발행하는 면죄부를 위해서 참전한 경우도 허다했음.

즉, 자기 잇속을 챙기는 성기사라해도 성기사답지않진 않단 말임. 결국 인간이야. 물론 순수하게 신앙을 위해서 봉기한 사람도 있었긴함.

그래도 여기서 성기사의 특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대가리가 재산과 명예를 위해 싸운다 치더라도, 그 아래의 신도인 성기사들은 자신의 굳은 신념을 무기로 싸웠단거임.


비록 면죄부를 위해서 참전한 성기사도 있었지만, 구원에 대한 절박한 믿음이 있었겠지.

어찌보면 그들이 어릴 때부터 받아온 주입식 교육의 여파일 수도 있어도 결국 그건 믿음이었으니까.

결론은 성기사는 신념과 신앙으로부터 만들어지고, 그 와중에서도 인간 혹은 생명의 욕심 혹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는거임.


성기사의 로망도 이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싶음. 신념과 신앙, 그리고 그 속에 내재된 욕심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번뇌하지만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기사.

전투의 베테랑인 전사나, 신앙에 자신을 바치는 수도사와는 다르게 '기사'라는 면에 포커스를 두면 로망을 찾기 쉬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