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탈붕이가 올린 셀레스철 코러스 자캐는 차라리 할로우 원이 어울릴지도 (차마 머라우더 같다고 까진 대놓고 말 못하겠다)
뭐 이미 룰북은 봤겠지만... 이놈들 원래 아브라함계 일신교가 모티브고, 다양한 일신교 출신 애들이 뭉쳐있는 쪽에 가까움. 하나의 절대자를 상정하고 지네들이 믿던 유일신이 사실은 다 같은 그 절대자라고 보는데, 그걸 더 소급시켜서 다른 트레디션 새끼들도 실상은 그 절대자의 의지를 따르는 놈들이라고 해석하고 연대하던가, 아니면 배척하던가, 그 중간을 취하던가 등으로 내부 분파도 갈리고.
심지어 이놈들이 추구하는 어센션조차 바로 그 절대자와의 합일인데, 여기서 대충 눈치 깐 사람도 있겠지만 이거 기독교 신학의 그 개념임 -_-;;
여튼... 굳이 기성 일신교도란 설정을 꼭 넣을 필요는 없어도, 셀레스철 코러스의 기본에 얼추 들어 맞는 캐릭터인 편이 좋지 않을까...라는 게 개인적 생각. 걔네 말고도 트레디션은 많으니까 (...)
내가보기엔 트래디션과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같았음 캐릭터 자체는 좋음
생각해보니까 크래프트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음. 대체 뭘 어떻게 쓰까야 저기에 들어맞을진 감이 잘 안 오지만...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내가 보기에 모든 코러스가 종교쟁이이지만은 않았던거같아. 더 원으로부터 갈라져나온게 지금의 만물이고 거기로 회귀해 합일하려하는게 가장 중요한 사상 아닐까? (이어서 씀)
대부분 캐릭터 짜오는 거 보면 저 정도 변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았는걸. '신앙심'이라는 소재가 전면에서 활용되지 않긴 하지만, 저 정도면 CC로 이해할 수 있는 범주지 싶네.
내가 짠 캐릭은 예술을 그 수단으로 삼는 타입이고, 중세에는 둘이 별도의 개념이 아니었음. 당시 모든 예술은 종교적인 부분을 내포해야 했잖아? 그러다가 둘의 길이 갈라졌지만 여전히 교집합은 많이 남아있고 말야. 또, 신화와 종교도 하나의 서사적 프로파간다로 해석하는 나로서는 이 캐릭터가 코러스의 핵심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다고 생각해
스테레오타입을 연상시킬 부분이 거의 희석된건 부정할수 없지만 말야. 컬트 오브 엑스터시도 생각해봤지만 그 경우엔 하나의 궁극서사를 설명하기 힘들것같네
그래도 잘만들었다고 해줘서 ㄱㅅㄱㅅ
그냥 복잡하게 가지말고 켐페인 컨셉을 스스로 적그리스도를 자처하고 있는 수면자를 탐색하는걸로 잡아. 이 캐릭터는 저 신의 행적을 검증해보려는 사도 역할을 맡는거지. 상처에 손넣어보듯이 얘가 하는 행동이 신을 은유하는 클리셰 그자체인지 ㅎᆞ나하나 다 찍어두는거
근데 솔직히 다 같은 유사 개독을 할 바엔 난 걍 심플하게 메시아닉 보이스 잡고 악마나 썰고 다닐래
오되//그건 마스터의 입장에서 굴릴 방도를 모색하는거라 나와는 다른 이야기같고, 애초에 이 캐릭을 만들때 한 생각이 코러스가 맨날 종교이야기하는게 지루하고 재미없다 샛각해서 종교적 색채를 옅게하고싶었던거라 별로인듯
어차피 재미삼아 한 캐릭터메이킹이고 캠페인설정이 없는 상태에서 패러다임만 짠 거니까 그게 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그려본 거임. 마스터로 더 오래 했다보니 생각도 마스터 시점에서 하게 되었네. 아무렴 캠페인에만 맞으면 땡인 거지
ㄴ그건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