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슬레이어 라그나 <1>
<구인글 올린 후 1주일이 지남>
GM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마스터링을 맡은 GM입니다.
라그나 : 안녕하세요.
카펠라 : 안녕하세요.
호크 : 반갑습니다.
그림니르 : 안녕하세요.
GM : 네. 그...라그나님은 제가 댓글 보고 연락드렸어요. 인원이 한 명 비었는데 연락이 안와서, 댓글 다셨길래 제가 불렀습니다.
라그나 : ? 문제 있나요?
GM : 아뇨, 아닙니다. 시작하죠.
GM : 그리고 시작하기 전에, 각자 캐릭터 한 번씩 소개만 해주고 갑시다. 물론 시작하기 전에 각자 캐릭터 공유는 했지만, 확실하게 서로를 이해하도록요.
GM : 제가 이렇게 방파기 전에 따로 말씀드렸던 건데, 사실 이 룰의 방향성이나 제 마스터링 방식은 정교한 전투나 택틱을 통한 고난의 극복보다는 캐릭터 간의 갈등과 서사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 중간에 서로의 선언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메타적으로 설명하는 일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림니르 : 괜찮습니다. 저도 플레이 시작 전에 확실하게 해두는 편이 플 중에 흐름 끊기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카펠라 : 저두요.
GM : 그럼 그림니르 님부터 해주시겠어요?
그림니르 : 그림니르는 이케시아의 최북단, 바다조차 얼어붙는 스발바르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용혈족(역주 : 드래곤들이 이케시아 토착 생물체에 자신의 피를 섞어 만들어낸 아룡종. 토착 생물체가 원래 어떤 생물이었냐에 따라 여러 사족보행, 이족보행등 여러가지 형상을 취하지만, 공통적으로 온 몸을 감싼 비늘과 용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들의 냉병기를 제련해내는 대장장이 가문에서 태어난 탓에 드래곤들에게 큰 위해를 당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27세의 인간입니다. 그 탓인지 드래곤의 '폭정'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을 두지도 않았고, 남쪽에서 들려오는 반란 세력들에게 희미한 의구심마저 품고 있었지요.
하지만, 스발바르의 용혈족 우두머리가 번식기에 접어들었을 때, 그림니르는 자신이 얼마나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용혈족들은 집집마다 성년기의 여성을 '수확'해 자신들의 성으로 끌고 갔고, 그렇게 끌려간 여성들 중에는 그림니르의 두 여동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림니르는 그 이후로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고, 자신의 여동생들이 용혈족의 새끼를 출산하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오른손-용혈족들의 무기를 벼려내던 오른손을 잘라내버렸습니다. 그림니르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청년들을 규합해 용혈족들을 습격하는 반란 집단을 결성했고, 수 차례 용혈족을 사냥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운이 좋지 않았던 날에 결국 포획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처형되기 전 '검은 창'으로부터 구조되었습니다.
그림니르 : 요약해보자면, 복수심에 불타는 전직 대장장이입니다. 물론 특기나 기술은 근접전 쪽에 특화했습니다. 약점으로 오른손을 절단했고, 그 자리에 단검을 박아넣었습니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벌점을 받지만, 무장해제 되지 않는 단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GM님과 따로 이야기는 마친 상태입니다.
GM : 네 감사합니다. 다음은 호크님 해주세요.
- 계속 -
노 모어 라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