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슬레이어 라그나 <2>
호크 : 호크는 날 때부터 '검은 창' 조직의 품에 있었습니다.
라그나 : ? 프롤로그 보니까 '검은 창'은 자신들의 뜻에 찬동하는 이들을 '찾아내서' 그들의 '가치'를 평가한 뒤에야 자신의 조직에 받아주는 조직이라던데요. 뭐든 쓸모있는 자만이 검은 창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건데, 날때부터 검은 창에 있었다는 건 좀 지나친 설정 아닌가요.
호크 : 라그나님 제 캐릭터 시트 보셨나요?
라그나 : 네
호크 : 아닌 것 같은데요;
GM : 라그나 님 호크님 설명 들으시면 납득하실거에요.
라그나 : ㅈㅅ; 저도 설정 되게 좋아하고 거기에 맞는 정합성이 있어야 마음이 안정되서 욱했네요. 죄송합니다;;
호크 : ㅎㅎ 괜찮습니다. 그럼 계속할게요.
호크 : 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호크는 '검은 창'에서 태어났지만, 진정으로 그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요. '검은 창' 소속의 용사냥꾼 부부에서 태어났지만, '검은 창'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아직 증명하지 못했기에 '검은 창' 의 용사냥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지 못했던 것이지요. 호크는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젊은이들 - 성년식을 치르기 전의 젊은이들과 함께 '아고게'를 수행했습니다.
라그나 : 아고게가 뭔가요.
호크 : '검은 창' 내에서 태어난 이들이 성년식을 치르기 전까지 자신이 '검은 창'에 쓸모가 있음을 보여주는 7년간의 훈련입니다. 13살에 시작해서, 20살까지 맨주먹으로 살아남도록 하는 것이죠.
호크 : 호크는 13살 생일날, 선물 대신 자신과 동년배 꼬맹이들 서른명과 함께 '검은 창' 밖으로 내쫓겼습니다. 그때부터 7년간, 호크와 서른 명의 소년 소녀들은 20살 생일을 맞을 때까지 용들이 지배하는 이케시아 대륙에서 살아남아야만 했습니다. 도둑질, 살인, 강도, 약탈, 사기, 호크와 동료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만 했고, 호크가 20살 생일을 맞았을 때엔 호크의 곁에는 단 세 명의 동료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아고게 중 도망친 이들, 사망한 이들, 실종된 이들은 '검은 창'으로 돌아갈 자격을 얻지 못했던 것이지요. 호크와 세 동료는 '검은 창'의 숨겨진 본부로 당당히 귀환했고, '검은 창'은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마지막 시험이 남아있었습니다.
호크 : 마지막 시험은 다른 PC들과 함께 치를 '검은 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시험이 되겠지요. 여튼, 호크는 20살의 남성이고, 특성은 암행과 사격 특기입니다. 아마 원딜 + 추적 + 뒷골목 교섭에 특화될 것 같습니다.
GM : 네 감사합니다. 다음 카펠라님 해주세요.
카펠라 : 카펠라는 이케시아 남부의 곡창지대인 메세타 고원에서 태어난 30세 여성입니다. 카펠라 또한 그림니르처럼 이케시아 전역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부 가문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용과 용혈족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메세타 고원은 대륙의 남부였기 때문에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었고, 그 덕에 용들이 직접 농장을 관리했기 때문이지요. 다들 GM님이 올리신 설정에서 보셨다시피, 용들은 인간과 직접 교류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들은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는 농장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견딜만한 인간 하수인 한두명을 통해 농장과 접촉을 합니다. 그래서 카펠라는 자신이 농장 운영을 맡기 시작한 20살 전까지 실제로 용을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20살이 되어서 농장을 관리하던 아버지가 병환으로 죽은 후, 그제서야 실제 농장주였던 '드래곤'을 보게 된 것이지요.
카펠라 : 어쨌든, 카펠라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고, 순순히 농장을 운영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한 드래곤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건드리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흉작이 있던 해, 카펠라의 농장은 드래곤이 할당한 만큼의 수확물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카펠라의 농장 뿐만 아니라 메세타 고원의 수많은 농장들이 그러했지요. 그러나, 농장주였던 드래곤들은 달랐지요. 메세타 고원의 농부들을 한 곳에 모아, '본보기'를 보인다며 카펠라의 가족들을 말 그대로 '해체'해버렸습니다. 카펠라는 다음 해의 농작물을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운 좋게 목숨을 건지게 되었구요.
카펠라 : 카펠라는 자신의 가족들이 그렇게 살해당한 후에도 자신의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수확했지요. 하지만 카펠라는 드래곤들이 한 짓을 잊지 않았습니다. 카펠라는 참사 후에 자신에게 접촉해 온 '검은 창' 조직원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자신의 농장 대부분을 '검은 창'의 은신처로 제공했습니다. 물론 드래곤들은 카펠라의 수작을 알아챘지만, 그 때엔 이미 '검은 창'이 카펠라를 안전한 곳에 피신시킨 뒤였습니다.
카펠라 : '검은 창'은 카펠라에게 다른 삶을 주려고 했습니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신분 등등을 제공하면서요. 하지만, 카펠라는 평온한 생활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카펠라는 '검은 창'의 전투원 훈련에 자진해서 참가했고, 다년간의 훈련 끝에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PC들과 같이 수행할 예정이지요.
카펠라 : 특성은 원딜과 긴급 구호에 몰빵했습니다. 다른 분들 시트 보니까 힐이 딱히 없어서 제가 남는 포인트로 찍은 터라 큰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주력이 원딜인지라...
GM : 네 감사합니다. 다음 라그나 님.
- 계속 -
아 너무 불안해... - dc App
감칠맛 나게 쓰네
아 씨발 설정들 저렇게 우겨넣는거 보니 벌써부터 토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