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슬레이어 라그나 <4>
라그나 : 음... 그게 업데이트 전 시트를 올렸나보네요.
라그나 : 다시 올릴게요.
라그나 : <시트 업로드>
GM : 음... 마법을 어떤 경로로 깨우쳤는지 시트에 없네요.
라그나 : 간단한 마법 정도는 독학할수 있지 않을까요.
GM : 아니요. 이케시아 대륙에 흐르는 모든 마나의 흐름은 '잠들지 않는 자' 아지다하카의 관리 하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마나의 흐름만을 관찰하는 드래곤이 있는데, 라그나 님이 촛불만 마법으로 켜도 날아와서 라그나 님을 짓이길 겁니다.
라그나 : 음...
GM : 라그나님 시트 마법 사용 목록에 '발화' '투사체 방어막' '섬광' 세 가지가 있는데, 이건...독학이 안되요.
GM : 지우세요.
라그나 : 넵...
라그나 : 여튼, 저는 '검은 창'의 지속적인 스카웃 제의를 받다가, 결국은 그들의 제의를 수락했습니다. 혼자서는 용을 사냥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던 참이었거든요. 그리고 라그나는 '검은 창'의 시험을 시작하게 되지요.
GM : 네 감사합니다. 그럼 5분 후에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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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여러분은 알칼론으로 향하는 마차 안입니다. 알칼론은 이케시아 대륙의 중심지입니다. 국가도, 국경선도 없는 이 거대한 대륙의 '수도'라고 한다면 모두들 이 '알칼론'을 떠올릴 겁니다.
GM : 여러분은 '검은 창'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시험을 통과한다면, 여러분은 '검은 창'에 정식으로 소속되어 용들을 사냥하는 일에 목숨을 바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GM : 허름한 천막으로 덮개를 씌운 어두운 마차 안에는, 여러분 네 명과 여러분을 이끄는 시험관 한 명만이 조용히 앉아있습니다. 여러분은 물론 처음 보는 사이이지요.
그림니르 : ...(잘려나간 오른손의 뭉툭한 마디를 문지릅니다.)
호크 : ...
카펠라 : 다들 사연있어보이는 얼굴이군요.
라그나 : 죽으러가는 것도 아니다. 모두 얼굴을 펴라. 걱정하지 말아라.
그림니르 : 낙관적인 친구군.
호크 : (호크는 검은 창에서 나고 자랐으니 이 시험의 합격률을 알겠죠?)
GM : (네. 절반 이상이 죽어서 돌아옵니다.)
호크 : 절반.
호크 : 여기서 정확히 2명 정도가 살아돌아갑니다. 통계상으로 말이지요.
그림니르 :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지.
호크 : 저는 '검은 창'에서 나고 자랐으니까요. 어쨌든, 통성명이나 할까요. 죽기 전에 유언을 남길 상대 이름이라도 알아둬야 하지 않나요.
호크 : 저는 호크입니다. 당신은...(오른손으로 악수를 청하다 머쓱하게 손을 거둡니다.)
그림니르 : 그림니르다. 악수는 마음만 받지. 보다시피 손이 이래서. (팔마디를 대충 들어보입니다.)
카펠라 : 카펠라에요. (사람 키만한 대궁의 활줄을 감으며 주변 사람들과 눈을 한 번씩 마주칩니다.) 어쨌든, 2명 이상이 살아남는다면 좋겠네요.
라그나 : 라그나다. 나는 용을 잡으러 왔다. 그뿐이다.
GM : 그렇게 여러분이 어색하게 통성명을 하는 사이, 구석자리에 눈을 감고 있던 검은 옷차림의 시험관이 잠시 바깥을 내다보더니 입을 엽니다.
시험관(GM) : 곧 도착한다. 다들 시험 내용은 출발하기 전에 들었겠지만, 다시 한 번 말해주겠다.
시험관(GM) : 동부에서 새로운 드래곤이 태어났다. 알에서 부화하는데 성공한 드래곤은 700년만이라 많은 드래곤들이 자신의 영지를 벗어나 동부로 향하고 있다. 알칼론도 마찬가지다. 알칼론을 지배하는 드래곤, 알칼론 또한 자리를 비운 상태이다. 너희들이 할 일은 알칼론의 알 보관소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다.
시험관(GM)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알 보관소의 위치만을 알아내는 것이 너희의 시험이다. 실수한다면 죽겠지만, 내 알바는 아니다. 알아내는 즉시 약속 장소로 귀환한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것은 용납되지 못한다. 이 곳에 온 이상 포기 또한 불가능하다.
시험관(GM) : 알칼론의 절반은 드래곤에게 협력하는 인간 노예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드래곤의 좆이라도 빨 수 있다면 목숨을 내놓을만한 인간 노예들이다.
라그나 : 흥미롭군.
시험관(GM) : 방법은 상관없다. 고문, 살인, 협박, 모든 것이 허용된다. 명심해라. 너희들은 소모품이다. 너희는 '검은 창'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것은 의도된 것이다. 너희들이 여기서 드래곤들에게 붙잡혀 죽여달라고 빌 때까지 고문 당해도 너희들은 '검은 창'에 대해 그 무엇도 말할 수 없다. 너희들이 '검은 창'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모두 거짓이거나, 내일이면 거짓이 될 것들이기 때문이지.
시험관(GM) : 배운 대로 행동한다면, 혹시라도 나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
GM : 순간, 마차가 멈춥니다. 찢겨진 마차 덮개 사이로 늦가을의 햇살이 눈에 부십니다. 그 사이로 알칼론의 흰 성벽이 보입니다. 알칼론의 초입인 듯 합니다.
시험관(GM) : 뭐하고 있어? 시험 시작이다.
- 계속 -
배경설정도 좋네용.
설정 간지...
흥미진진하네
오오...다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