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읽다가 텍섹 라그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함 써본다.
때는 내가 크툴루에 막 입문하던 시기였다.
나는 플레이어보다 gm질을 하는데에 매력을 느꼈고, 공개구인으로 사람을 모아서 크툴루를 돌리고 있었지.
이때의 나는 알지 못했다. 공개구인의 위험성과 무서움을.
그래, 너희들이 예상한것과 같이, 캠페인에 라그나가 발을 들인것이다.
시나리오는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떠난 탐사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위화감을 느끼고, 크루즈 안에서 일어나고있는 사건의 진상을 깨달아가는 뭐 흔한 내용이었어.
그렇게 우리는 부푼마음을 가지고 세션을 시작했고, 아니나 다를까 라그나는 사건을 일으켰다.
시나리오에는 중요한 npc가 한명 존재했다.
이 npc는 러시아인 여성으로 소위말하는 마녀같은 존재였지. 다른사람의 생명력을 흡수해서 미모와 젊음을 유지하는 뭐 그런 캐릭터였어.
나는 이 npc의 포트레잇으로 러시아 모델의 사진을 가져다 썼고, 라그나는 포트레잇을 보자마자 발기했다.
세션내에서 이 라그나와 npc의 첫 만남 이후, 라그나는 npc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고, 심지어는 그녀의 방에 침입해서 그녀를 강간하려 했다.
설상가상으로 귓속말로 나에게 이렇게 말하더라.
라그나:" gm님 자세한 묘사는 안해도 좋으니까, 저 npc와 하룻밤만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
나는 당황했고, gm링을 하면서 이런일을 겪는것은 처음이라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나는 라그나에게 그건 좀 심한것 같다고 타일렀고, 라그나도 납득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시나리오가 점차 진행됨에 따라, npc는 크루즈 안에있던 괴물에게 갈기갈기 찢겨서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라그나 이 씨발새끼가 그 여자의 시체를 찾는다고 지랄 발광을 떤 것이다.
자신이 정복하지 못한 여자에 대한 분노였을까? 어쩌면 부관참시를 하려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멘붕이 왔고, 조용히 세션을 중단시켰다.
그 뒤에 라그나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뒤, 다시는 그놈과 세션을 같이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끝-
그가 누군지 궁금한데 초성이라도 알려줄 수 없나? - dc App
시간이라... 꿈도 희망도 없는 크틀후 세계와 이주 딱 맞아떨어지는군... 사실 그는 크툴후 고수인 것이 아닐까?
설마 신들의 왕이라는 그??
ㄴ ㅈㅇㅅ는 아니고 홍으로 시작하는 남자다.
ㅎㅇㅇ 이냐 설마 - dc App
ㄴ자세한건 네 판단에 맡긴다.
몰입도보소
ㅎ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