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 요즘 하는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보니 난 룰이나 메카닉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 안했고,
내가 가장 신경쓰이는건 자기네들 세계관인 골라리온을 아예 룰과 퓨전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거임.
가령 A라는 클래스의 X라는 메카닉은 A나 X의 컨셉 때문에 있는 게 아니라, 거기에 얽힌 골라리온의 어떤 설정 때문에 존재하는 거라던가 하는 식.
물론 세계관 설정 잔뜩 넣은 서플북에서 그런 거 하면 상관없지만,
이런 방침을 골라리온 안 쓰는 사람도 보는 걸 상정하는 코어라인에 가져왔다는게 문제지... 그리고 2판에서는 그걸 기본으로 삼는다고 천명했음.
최근 낸 코어책에서는 계속 저런 방향을 밀어주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아이디어인지 모르겠다.
근데 뭐 대부분의 룰들은 대개 그런 특성을 띄지 않냐
메카닉만 가지고 차별화를 하는 게 아니라 자체 설정으로 승부보는 룰들이 워낙 많아서...
ㄴ만약 저게 기본이 되면 자작세계관 돌리는 동네에서는 그걸 일일이 뜯어고치거나 세계관에 적응시켜야됨. 그리고 D&D류는 자작세계관 쓰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애초에 PF가 설정뽕으로 팔린 룰이냐 하면 그게 절대 아님. 3.5 후광으로 팔아제낀거지
설정 존나게 우려먹을 껀수가 많은 D&D도 어쨌든 세일즈 주축으로 간주하는 하드커버책들은 세계관 무관하게 적당히 써먹을 수 있도록 배려는 해주는데 이건 그냥 시대역행이라고밖에 안보여...
설정으로 승부보는 룰 이야기해서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그런 룰들 중에 상위권은 와해머, 쨍, 스타워즈 같은 것들인데 PF가 골라리온 가지고 얘네들같은 방침 내세웠다가는 바로 죽빵쳐맞을 수준. CoC 같은 건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이 기본이지만 메카닉이 거기에 고정된 건 아니고.
그렇게 되면 완전 어스돈짭인데
AP 장사 오지게 하겠다는 의도
골라리온은 ap에 양념으로 적당하지 그 이상은 무리수
골라리온을 리부트하는 수도 있지 않을까? 룰도 리부트하는데 세팅이라고 리부트 못 할 건 없어보임
ㄴ그건 없다고 지들이 직접 FAQ에 써붙임. 스펠플레이그같은걸 또 하면 그나마 있던 유저들도 뒤진다
구체적으로 어떤 거 말하는지 잘 모르겠엉...
ㄴ어드벤처러즈 가이드, 북 오브 더 댐드, 스타파인더 이야기임. 얘네들은 저게 잘 팔리는걸로 보였나봄. 스타파인더는 그렇다 쳐도 앞의 2개는 예전에는 당연히 캠페인 세팅 라인에서 하드커버로 내던거들이었는데 난데없이 코어라인으로 바뀌더라. 그러고보니 플래너 어드벤처도 이런 방침으로 갈 예정이고.
엔드게임 시나리오로 골라리온을 갈아버리는 게 맞다고 보는데.
엔드게임 그거 한 후에 다 리부트하던데 굳이 엔드게임을 해야 하는가...
판갈이의 상징이지.
즉 판갈이는 안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니가 한 이야기에 좀 더 적합한 예시는 이너 씨 가이드를 들어야 할 거다. 그런데 이게 있음으로 해서 패파가 자체제작켐페인을 돌리는게 어려워질까? AP 3개쯤 플레이 해본 입장에서는 아니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
PF에서 ISWG를 코어로 팔아먹냐? 비교할걸 가져와야지... 차라리 5판 SCAG 이야기하면 모를까 예시도 이상한걸 들고오네
골라리온이 원체 통일성 없이 누더기처럼 이거저거 붙어있는 세계관이라 매력이 없는 건 사실이고 이 부분은 나도 굉장히 걱정되긴 한다. 하지만 신의 이름 정도 소개해주는 정도에서는 별 문제 안되리라 본다. 그 정도는 3판에서도 한 일이니까. 만약 문제가 된다면 프리스티지 북에 나오는 헬나이트 같은 각 국가 전용의 프리스티지가 기본클래스화되는 건데...
미리 말해주자면 위의 SCAG보다 2년 늦게나온 자나타가 훨씬 더 잘팔렸다. 이유는 말할 필요가 없을거라고 봄.
그러면 니가 말한 문제 고대로 일어나겠지. 하지만 3판이나 5판 수준의 골라리온 접합 정도로는 별 문제 안될거다.
그러니까 요즘 코어라인 찍어내는 모양새가 신의 이름 정도 소개해주는 게 아니라니까. 그건 과거 PF 코어북에서 하던거고 그정도면 다들 하는거라 아무도 태클 안검. 얘네들 지금 하는대로 2판 코어북을 ISWG식으로 찍어내면 무슨 물건이 나올지는 뭐... 알지?
아키타입이 훨씬 깔끔한데 걍 프리스티지 버렸으면 좋겠다...
이건 좀 뭔 이야긴지 알거같음 ㅋㅋㅋ 디바인 막스맨에 뜬금없이 무집 롱소드 들어있는거 원본 모르면 아무도 이해못할걸
요는 플레이버는 설정을 따르더라도 클래스 기능 자체는 좀 범용적으로 짰으면 하는 바램인거지... 안 그러면 다른 세계관으로 컨버전할때 설명 갖다붙이기 귀찮으니까. 아키타입 1세계관 대상으로 팔아먹을 것도 아니고...
ㄴ그거 외에도, 자기들이 안 쓸 설정이 곳곳에 채워진 책을 굳이 설정 찍어내는 돈 주면서 사야된다는 거도 문제임. 골라리온 쓸 생각 0인데 골라리온 강제후원해야됨. 기존 PF나 D&D에서는 안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