機竜婚礼TRPG『ドラグブライド』
기룡혼례 TRPG 『드래그 브라이드』라는 동인 RPG인데,
세계 멸망의 위기에 맞서는 소녀 생체 병기 + 그 소녀와 계약해서 존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계약자 ... 라는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만드는 게임임

플레이어가 캐릭터 여럿을 만드는 게임이 없진 않지만,
그냥 여럿을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만 뽑아서 쓰는 시스템이거나(아르스 마기카가 이렇지 아마?),
아니면 마스터를 혹사시키는(..) 시스템이거나(F.E.A.R.에서 나온 에이스 킬러 진이라든가 가든 오더) 하지...


이 작품의 경우 캐릭터 둘을 만들어서 한 명은 옆 자리의 사람이 연기하게 만든다는 시스템(..)을 갖고 있음

즉 님의 모에캐를 만들어서 옆의 플레이어에게 연기시킨다
->
이걸로 마스터의 부담 감소
->
덤으로 자기랑 연결된 캐릭터랑 씬을 가져도 마스터가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랑 연관되는 씬이므로
기다리면서 손가락만 빠는 사람이 줄어듬
->
모두에게 평등한 고통


이걸 보고 참 잘 생각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시점에선 어제?) 번들 오브 홀딩에 세븐스시 2판이랑 같이 올라온 존 윅의 게임 중
『Wield』도 이런 시스템의 게임이라는 걸 알게 되었음

이 게임은 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가 아니라,
PC가 인격이 있는 고대의 강력한 마법 무기 + 그걸 든 히어로를 동시에 제작한다는 시스템
그리고 위와 마찬가지로 남에게 그 중 하나를 떠넘겨서 연기하게 만든다(...................)


킥스타터로 나왔던 게임이라니 해외 RPG에 관심이 있는 동인 제작자라면 여기에서 따와서 저 RPG를 만들었을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해외 RPG에 무관심한 일본 양상을 보면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같은 결론에 도달했을 수도 있겠지...





어느 쪽이든 간에 재미있는 방식인지라 저 룰들을 직접 쓰진 않더라도 다른 게임에 써 먹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는 그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