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ㅇ헤이븐이란 보겜을 하다 생각난거임
보드게임은 기본적으로 어떤 RP를 하던(가끔 테마적이나 행동을 묘사하기도 함. 미니어쳐 왕창 쓴 TR처럼) 시스템이 우선임. 행동조차 시스템 내에서 선언하니까, TRPG보다 자유도가 적지.
근데 게임에 어그로라는 개념이 있다면, TRPG랑 보드게임은 다르게 처리하잖아.
보드게임에서 몬스터의 어그로를 끈다면 그건 카드를 쓰거나 스킬을 발동한건데,
TRPG에서 가령 어떤 RP를 (방패를 두들긴다던가, 소리를 지른다거나) 했는데 이게 실질적인 효과(행동을 유도하거나 보너스를 받거나)를 받아도 될까?
사실 어느정돈 GM 재량껏 주려고 했는데, RP가 스킬보단 항상 약해야 하는지(어그로 끄는 스킬 vs RP로 어그로 끌기) 랑 RP만 하고 행동(액션을 쓰거나 해서 시스템을 이용하는거)는 안 하려하는 PL 요 둘을 어케 해야할지 고민된다.
데이터. 유효한 행동에 보너스를 주는 정도는 좋지만 해당 데이터를 갖고 있는 캐릭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의 유효한 행동은 이미 하고 있다고 봐야지.
마스터가 있는 게임이긴 하냐
당연히 데이터가 우선이지.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으면 능력치 같은 걸로 판정하는 걸로 땜빵해 보든가.
뭔 시스템인디유... 로그호라라도 하나
그러라고 데이타가 있는거다. 데이타 무시하고 알피로 다때울거같으면 뭐하려고 티알피지하냐 자캐역극이나하지
기본적으로는 RP와 액션이 분리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팀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어지간해서는 데이터가 우선된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고...RP로 무언가 효과를 받으려고 하면 룰에서 비슷한 무언가를 찾아서 대신 그걸로 굴리게 하는게 맞음. 패파 같은거면 위협 판정 굴리는거겠고...로그호라같은거면 헤이트 수치 따르는게 맞고.
둘을 자꾸 분리하려고 하는게 턀갤의 악습이라고 늘 생각하는데. 알피와 시스템은 항상 달걀과 닭처럼 서로 엮여있음
당연히 데이터지.
플레이어가 지 캐릭터로 방패를 두드려서 적들의 주의를 끌게요 하고 선언했고 그런 효과를 원하면 룰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룰을 적용시켜서 굴림시켜야지 넌 뭔 소릴 하는거냐
난 저 예시 이해가는데. 모든 룰이 어그로 개념이 있는것도 아니고. 당장 댄디나 쨍만해도 어그로개념이 없음. 그럴때 알피로 어그로끄는걸 인정안해주면 탱커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지 않겠어?
일단 룰이 뭔지부터 알아야 무슨 이야기를 하겠다 ㅋㅋㅋ 뭔 룰이야?
우리가 말하는 어그로 개념은 CRPG에서는 RPG랑 달리 유효한 판단을 하기 어려우니까 만들어진 건데, 그걸 RPG에서 논해 봤자 소용없지…. RPG에서는 마스터가 뭐가 위협적인지나 뭘 가장 때리고 싶은지를 계산해 준다고….
그걸 못하는 CRPG에서나 '1은 나에게 300데미지를 줬고 2는 160힐을 했는데 힐의 어그로계수는 x2니까 320. 좋아 2를 때린다' 이런 짓을 하는 거지…. 공식적으로 어그로 개념이 붙어 있는 로그 호라이즌에서조차 어디까지나 리스크 개념으로만 판단하고 행동해 버릴 수 있는걸.
TRPG라고 해서 RP만으로 전부 때울 수 있는 건 아님. 오히려 RP는 부차적이고 룰이랑 데이터로 지원되는 행동이 우선이지.
위의 턀갤럼은 리더 디펜더 컨트롤러 스트라이커 그런 구분 좋아하나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