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이고, 활발하고 자기주장이 확실한건 좋은 플레이어의 기준중 하나라고 생각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런 타입의 플레이어들도 말이 지독하게 없는 플레이어 만큼이나 경계하곤 해.
그 이유는, 그런타입중엔 단순한 위시 이야기를 넘어서, 자신의 주장을 억지로 이해시키려 하는 플레이어들이 상당히 있다는 점 때문이야.
구분하자면, 나는 이러이러한쪽의 이야기를 하고싶어.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런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고 다른 참가자들이 납득할때까지 자기 주장을 하는 타입들 말이지.
어찌됬건 마스터는 세계를 구성하고, 이야기를 준비하고, npc들을 조종하고 pc들에게 난관을 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마스터의 역할마저도 플레이어 자신의 위시대로 [타협]하고 싶어해.
더 심한 부류들은 타협을 넘어서 자신의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마스터와 수시간씩 자신의 요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을 불사하기도 하고, 혹은 다른 플레이어들도 자신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참가하기를 [강요]하기도 하지.
세션에 임하는 열정은 플레이어마다 다른게 당연한데도 자기보다 열정이 떨어져보이는 플레이어를 탓하기도 하고.
그런 과한 열정과, 강한 주장들이 그 텐션에 맞지 않는 소극적인 플레이어들을 오히려 더 소극적이게끔 만들고, 그냥 이정도면 만족해서 가만히 있을 뿐인 플레이어도 뭔가 말하지 않으면 열정이 없는것 처럼 보이게 하더라.
그렇기 때문에 열정있어 보이는 플레이어가 보인다면, 마스터는 저 열정있는 플레이어가, 어디까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뿐인지, 아니면 피드백이던, 후기던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지 아닌지, 혹은 다른 참가자들한테 자신이 태우는 열정만큼 하기를 강요하는지 아닌지를 잘 구분해서, 선을 넘는다면 바로바로 지적해야만 해.
세션에 열정있게 참가해주고, 후기도 잘 쓰는 모습이 고마운 나머지, 그런말을 하지않고 주저하거나 계속 넘어가 버린다면 그것 역시 세션 폭파 도화선이 되는 경우를 꽤 겪어봤어.
초보마스터들은 특히 그런 구분이나, 플레이어에게 문제점을 지적하는것이 두렵고, 어려울수 있겠지만 그래도 마스터가 느끼기에 아닌것 같다면 한순간의 갑분싸는 각오하고 이야기 해 주는게 플레이를 하는데 좋다고 전하고싶어.
초보 시절엔 도리어 '이런 사람이 플레이어의 이상형'이라고 생각해서 실수하는 경우도 있지...
맞는말임. 나도 초창기에 저런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 더 주다가 난장판 난적 있음. 솔직히 열심히 해주는데 신경 더 쓰이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음? 그래도 마스터링 가이드에 "누구 한명이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더 재미있게 해서는 안된다"란 말이 있듯 경계해야 할 일인건 맞음.
자기주장이 강하고 확실한 건 그냥 플레이어의 개성일 뿐...물론 대화로 진행하는 TRPG 특성상 유리한 자질이기는 하지.
경험상 자기주장이 강하고 확실한데다 청취력이 낮은 사람이랑 하면 피곤하기만 함.
뭔말인지알겠다. 이런유형이 초보일때는 잘가이드하면 좋은플레이어가 될수도있어
에고가 강한데 협동심이 없으면 엄청 피곤한 플레이어지
저런 유형은 불과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저 열정을 잘 조절하고 컨트롤 할수있으면 그건 세션의 활력이 되고 폭주하게 된다면 캠페인이 불타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