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은 망상.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75862 참조.
시험술사는 스스로 눈을 가리고 코끼리를 만지작거려서 코끼리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미친 놈들이며,
실제 코끼리를 만지작 거리는 대신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서 시험 하나를 골라잡아서 핵심 시험이라고
부르며 이 시험에 대한 공부를 하고 또 하고 계속 한다. 그러면서 이 미친 놈들은 자기들이 잘났음을
확인받기 위해서 비슷한 길을 걷는 다른 놈들을 자기들 뜻대로 조작하려고 한다.
그렇다. 이들은 사악한 유교탈레반들의 정신적 후예들이며 과거 시험이나 유교 경전 대신 고시같은
현대적인 시험과 그에 관한 책들을 무기로 삼아 그에 관계된 이들을 조작하는 미친 놈들인 것이다.
마이너 포뮬러 스펠
이 질문 어디서 봤는데
주어진 의문과 얘의 핵심 시험 사이에 명확한 관계가 있으면 10분 정도 생각하면 답이 떠오른다.
관계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안 떠오른다.
지식의 맛
자신의 핵심 시험에 대한 공부를 1시간 이상 하고 거기 사용한 종이를 다 먹으면 헌치를 하나 얻는다.
다른 수험생에게 공부를 하고 거기 사용한 종이를 다 먹게 하면 헌치를 걔한테 하나 줄 수 있다.
알아먹기엔 너무 현학적인
대화 도중에 자신의 핵심 시험과 관계된 복잡한 단어를 사용해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상대가 시험술사가 말하는 단어들의 의미를 알더라도 이 상황에서는 이해가 안 되서 혼란에 빠진다.
독학한 전문가
시험술사는 자신의 핵심 시험 지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험술사 정체성을 판정에 사용할 수 있다.
시험제일주의
시험술사한테는 시험 말고 다른 건 별로 안 중요함. 문제는 이 별로 안 중요한 것에는 가족 중에서
누가 죽었다거나 자기가 아프다거나 그런 것도 다 포함됨. 따라서 초자연적이 아닌 스트레스 체크를
할 때 치명도를 2단계 내릴 수 있다. 대신 현재 상황의 결과가 얘가 시험칠 권리를 박탈할 수도 있고
그것을 얘가 아는 상태라면 이걸로 대응 못한다.
야 공부중이잖아
공부중에 자기를 방해하는 대상을 노려보면 스트레스 체크를 시킨다.
정신필기
손으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종이 위에 손을 올리고 쓰고 싶은 내용을 생각하면 글이 써지게 된다.
근데 이 글은 자신의 핵심 시험에 관한 내용이어야만 하고, 자기 소지품에만 글을 쓸 수 있다.
시그니피컨트 포뮬러 스펠
소란을 피우면 퇴실됩니다
공부중에 자기를 방해하는 대상을 노려보면 마이너 차지 주문보다 더 큰 스트레스 체크를 시킨다.
변화의 책 읽기
옛날에 과거 시험을 보던 놈들은 사서 삼경 중 하나인 역경, 그러니까 주역을 공부했다. 여기에는
동양의 우주관이 들어있었고, 그래서 고대의 시험술사들은 이걸 마법의 소라고둥님 마냥 썼었다.
현대의 시험술사들도 비슷한 걸 하는데, 대신에 얘들은 자기 시험과 관계된 참고서들을 공부하다
머리에 특정한 문장들이 떠오르면 그걸 해석해서 답을 추론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서
이번 시장 선거에 누가 당선될지 알려고 하는데 국세청에 관한 내용만 떠오르면 전 국세청장이던
후보가 다음 시장이 된다고 추론하고 뭐 그런 식으로 말이지.
소음 예방
자기를 귀찮게 하거나 큰 소리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머릿속에 그거 말고 다른
할 일이 생각나게 해 준다. 당연히 그게 생각난 사람은 그걸 끝내고 돌아올 때까지는 시험술사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
시험의 길
대상과 오랫동안 자기의 핵심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대상은 그 시험에 관심을 보이게 되고,
시험을 볼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상태라면 즉시 "초보 수험생" 아이덴티티 10%를 얻게 된다.
이제 '수험생'이니 시험술사에게 다양한 가스라이팅 주문 대상이 되어 이것저것을 당하면 된다.
합격에 필수
시험술사들은 능력이 안 되서 못 붙는 게 아니라 금기기 때문에 안 붙는 건데 일반인은 안 그렇다.
그러니까 이걸 이용해서 시험술사는 자신의 핵심 시험을 보는 다른 수험생들에게 그 시험과 관계된
뭔가를 시킬 수 있다. 얘들은 이게 합격에 필수라고 생각하게 되고, 따라서 이걸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고 여기게 되어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셀프 스트레스 체크를 해야 한다.
공부방 현자의 주장
자신의 핵심 시험에 관한 간단한 주장을 하면 그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일시적으로 그 주장이
맞다고 믿게 된다. 물론 나머지는 아무도 안 믿으며 출제자들은 수험생이 아니라서 이걸로 문제의
답을 정정할 수 있다거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용과 같이 솟아오르기
시험술사들은 마치 용이 되는 민물고기들마냥 남들이 보기에 개쩌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단지 이 새퀴들 생각에는 그런 결과조차 성에 안 차기 때문에 굳이 그런 거 안 할 뿐이다. 필요하다면
정신을 집중하고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떠올려 약간의 차지를 쓰면 판정에 개쩌는 보정을 얻는다.
메이저 차지 효과
문제의 답을 하나 바꾼다. 여기에 메이저 차지가 들어갈 가치가 있냐고? 있다. 왜냐면 문제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답의 근거가 되는 현실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실이 너무 견고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눈을 깜빡이거나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시험술사가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임제를 채택 중이다'가 답이 되게 바꾸려면 운이 좋은 경우 자고 일어나면 그렇게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시점부터 새로운 헌법 개정안이 논의되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 년 뒤에 완료될 수도 있다.
대충 이 정도면 되려나?
출간합시다
빡세게 공부하는 만큼 메이저 차지 효과는 현실에 큰 영향을 주는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 근데 메이저 차지 얻는 것 부터가 문제네.
물리 화학 시험같은 거 답 바꾼다고 생각하면 메이저 차지 효과야말로 이 군대의 핵심인 거겠지
한국에선 그런거 한다고 인생 안바뀌니까 다들 사시 행시 이런거 하지 않을까. 그리고 막 형량이 3년인지 4년인지 이런거 헷갈려하는거고..
그렇지. 잘 찾았네. 그게 본질 맞다. 근데 현실이 너무 바꾸기 어려우면 시험술사가 답을 바꾸는 게 생각대로 안 돌아가서 "특정 상황에서는 그것도 가능하다"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부연 설명을 할 생각임.
근데 얘들로 뭔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는 것도 빡세고...
당신이 턀갤의 군대빌런2입니까
원래 모르는 군대는 자기 인생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닌 애들이 하는거...잖아? 군알못이라 잘 모르겠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