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나쁘거나 자괴감 들만한 상황이 벌어지는데도
그걸 눈치 못채는게 아니라 알고도 그냥 반응을 안함
이대로 넘어가기도 뭐해서 PC의 기분은 어떨까요? 하고 물어보면
어쩔수 없다고 독려해요나 참고 계속 나아갑니다 이러기만 함
게다가 이럴때마다 판정시킬거 아니면 걍 최대한 안귀찮은 방향으로 선택하겠다는 뉘앙스라서
내가 노력해서 팀원들한테 더 동기부여를 해주거나 심상공유를 열심히 해서 더 잘 이입될만한 상황을 던져주고 한다고 해결될게 아니란 예감이 들어서 진짜 기운빠진다
차라리 이기적이거나 옹고집이면 뭐라 말이라도 해보겠는데
이걸로 무슨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진 않아서 뭐라하긴 좀 그럼
근데 내 솔직한 감정은 얘가 존나 재미없단거야
걍 내가 바라는대로/만큼 반응해주지 않았다고 맘상해봤자 소용없는건가?
만약 내가 불가능한걸 기대하는거라면 대신에 TRPG에서 어떤걸 기대해야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