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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30분, 1시간 전후로 놀 수 있다는 게 컨셉인 RPG도 나오는 분위기

위의 둘은 『30분 용사』라고 해서 30분에 세션 하나 끝낸다는 게 컨셉인 동인 RPG의 1~2편이고,

세번째는 『15-FIFTEEN-』이라고 하는 호러 동인 RPG.
이쪽은 간단히 말하면 독스프 같은 크툴루 방탈출계(..) 시나리오를 극한까지 압축시켜 놓은 것 같은 게임으로,
이상한 곳에 갇힌 PC들이 리얼타임 15분 동안 조사를 통해 그 안에서 탈출한다는 게 컨셉임
PC는 미리 만들어진 애들을 쓰고, 각 플레이어마다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턴을 처리하는 등 어딜 봐도 보드게임인데(..)
위의 게임들도 그렇고 이 게임도 그렇고 플레이타임을 줄이다 보면 결국 서사&묘사가 대폭 생략되므로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아무튼 위의 셋은 동인 게임이니까 그렇다치고,

현재 모험기획국에서 4월 발매 예정으로 『クラヤミクライン』이라는 시스템을 내놓을 예정인데
(쿠라야미暗闇 크라잉Crying이 아닐까 싶지만 일본어 표기 특성상 확신은 어려움)
이건 위의 『15-FIFTEEN-』의 제작자가 모험기획국이랑 합작하는 거임
이쪽 역시 \'리얼 타임 1시간 전후\'로 끝나는 간결한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보드게임 풍미가 강한 모험기획국 특성 생각하면 별로 이상하진 않지



이런 작품들도 나오는 건 역시 그 나라의 환경이 크게 영향을 줄 텐데,
요즘 한국의 단발/단편 세션 위주의 게임 양상은 일본의 과거와 비슷한 걸 생각해 보면,

(그래서 일본의 RPG들이 독자적인 룰보다는 사전 준비 없이 레디메이드 캐릭터로 즉각 즐길 수 있는
간결한 시스템을 선호하게 된 거라고 생각함. 결국 사람들 요구하는 걸 따라가기 마련이니까)
이후에는 이런 식의 간결하고 부담이 적은 게임이 한국에서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함




1줄 요약
시대는 3분 메이지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