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개낚시. 농담 삼아서 지들이 비슷한 얘기 하긴 했는데, 실제로 그런 건 아니고.
오늘 소개하는 하비샵은 샌프란시스코 3대 RPG 명소 중 하나라는 게임즈 오브 버클리다. 참고로 다른 하나는 어제 간단히 소개한 게임스케이프, 나머지 하나는 엔드게임이라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게임즈 오브 버클리는 규모가 꽤 되는 곳으로, 양키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비샵 어디 감?' 물어보면 1순위로 나오는 곳이다.
오늘도 직무태만..은 아니고. 출장 업무 사이의 짬을 이용해 우버 택시를 소환해 이동. 게임스케이프는 그나마 다운타운 근처에 있었지만, 게임즈 오브 버클리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옆에 붙어있는 버클리에 위치해 있음.
미친 재일교포 택시기사 할배가 200m쯤 떨어진 곳에 세워주고 여기 맞다고 우긴 덕분에 발품을 좀 팔아야 했다. 슬슬 개빡치기 시작할 무렵 횡단보도 건너편에 보이는 팻말.
'A beacon of jakassery in these dark times...'
저런 덕후똥내가 진동하고 재미도 없는 개드립을 써놨다니 100%다. 동질감 느끼고 신남.
길 가다 발견한 또 다른 간판. 이 취미가 늙다리들 전유물 취급 받는 건 잘 알겠다.
카잣님이 예전에 자기 가슴 안에 RPG를 하게 만드는 여중생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 가게 사람들도 비슷한 모양이다.
드디어 찾은 가게 입구. 게임스케이프보다는 그럴 듯한 간판이다. 어쨌든 입구 좆만한 건 하비샵 공통인 듯.
창가에 주사위가 있는 걸 보니 도박장 아니면 RPG굴이 맞는 모양이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크다. 못해도 게임스케이프 두 배 정도. 입구에서 털 많은 비만 아저씨 둘이 친절하게 반겨줬다.
여기도 입구는 보드게임으로 꽉 차 있다. 입구부터 RPG 걸어두면 사람 잘 안 오긴 하겠지.
역시 시작은 비디오게임 원작의 보드게임들. 요즘 주류가 비디오게임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이제 RPG 얘기 나올 차례인데 사진 개수 때문에 더 못 쓴다. 흑흑...
먼 곳에 내려준 것은 아재용 간판을 보여주겠다는 배려 아니였을까요...? 근데 진짜 넓네 ㄷㄷㄷㄷㄷㄷ
부르주아소굴
뭔일하길래 샌프란시스코까지 갔냐.
산적두목이 춘추값을 못 하고...
샌프란시스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