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놈이 포옹을 어떻게 했냐면,
일단 대녀가 될 여자를 차가운 수술대 위에 구속함.
여기서 쓸데없이 에로틱한 묘사가 많았던걸로 기억함. 벨트위로 숨쉬며 오르내리는 가슴이라거나 두려움과 흥분으로 떨리는 숨소리라던지.
이제 목을 물며 엑스터시를 느끼고 뭐 그런걸 예상했겠지만 미치광이 과학자라는 설정을 살리고 싶었는지 작가는 거대한 바이패스 기계로 여자의 피를 전부 빨아들인다. 그 기계의 다른 끝엔 대부가 연결되서 여자의 피를 수혈받고 다시 자기 피를 기계를 통해 여자에게 수혈해준다.
그 결과로 여자는 흡혈귀가 된다는 결말이었는데...
솔직히 포스트모ㅡ던한 현대고딕호러라기보단 씹찐따같았다...우리는 서로를 사랑했고 그날밤 서로에게 손끝하나도 닿지 않았지만 그날 우리는 섹스를 했다.. 하고 독백하는 일본 병신소설의 한장면같았음.
굉장히 오래전에 읽은 쨍소설인데 그때의 병신같은 강렬함 덕에 아직도 기억에 남은 괴작임
그래서 어디서 읽었는데
책 제목은 기억안난다만 놀랍게도 화울 오피셜 소설중 하나다
룰북에 끼워져 있던 게 아니라 아예 소설집?
그거슨 기억이 확실치 않습니다..대통령이 두번이나 바뀌기도 전의 일인걸. 맞는진 모르겠지만 소설집이거나 클랜북 삽입단편이거나 둘중 하나임.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쯔미쉬나 말카비안 리바이즈드 클랜북 뒤져보면 알수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