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쯔미쉬인가 말카비안인가가 자기 구울인 여자를 대녀로 포옹하는 걸 쓴 소설이었는데 이 대부란 놈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전형적인 클리셰였거든.
그래서 이놈이 포옹을 어떻게 했냐면,
일단 대녀가 될 여자를 차가운 수술대 위에 구속함.
여기서 쓸데없이 에로틱한 묘사가 많았던걸로 기억함. 벨트위로 숨쉬며 오르내리는 가슴이라거나 두려움과 흥분으로 떨리는 숨소리라던지.
이제 목을 물며 엑스터시를 느끼고 뭐 그런걸 예상했겠지만 미치광이 과학자라는 설정을 살리고 싶었는지 작가는 거대한 바이패스 기계로 여자의 피를 전부 빨아들인다. 그 기계의 다른 끝엔 대부가 연결되서 여자의 피를 수혈받고 다시 자기 피를 기계를 통해 여자에게 수혈해준다.
그 결과로 여자는 흡혈귀가 된다는 결말이었는데...

솔직히 포스트모ㅡ던한 현대고딕호러라기보단 씹찐따같았다...우리는 서로를 사랑했고 그날밤 서로에게 손끝하나도 닿지 않았지만 그날 우리는 섹스를 했다.. 하고 독백하는 일본 병신소설의 한장면같았음.